대전시는 내년부터 오는 2005년까지 지역3차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회의산업
을 적극유치하고 유통단지를 조성하며 소프트웨어공원과 텔레포트등 새로운
형태의 3차산업을 육성시켜 나가기로했다.

22일 시는 오는 95년을 기준년도로하고 2001년을 목표년도로 건설 가스 수
도등의 정부차원에서의 서비스를 제외한 순수한 의미의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대전지역 3차산업 고도화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대덕연구단지와 엑스포과학공원 유성온천 계룡산등의
입지여건을 충분히 살린 컨벤션센터(연면적 3만2천평)와 테크노마트("5만6천
평)등을 설립,회의산업을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대전지역 기업들의 물류비는 유통업체가 연간 6천-7천억원,제조업체는 1조
2천-3천억원에 이르고 보관시설부족 물동량도 오는2003년에 1만1천3백t에달해
화물터미널 집배송센터 도매센터등이 들어서는 43만평규모의 유통단지를 조
성,유통산업의 현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정보산업 중심의 비즈니스기능과 인텔리전트빌딩군으로 이뤄진 텔레포트
를 건설하고 15만평의 부지에 소프트웨어공원을 조성,소프트웨어업체를 육성
하기위한 인큐베이터시설과 개방형연구실등 각종 지원시설을 갖춰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기존의 3차산업 가운데 경쟁력이 있는 도매업 통신업 부동산업등에
대한 활성화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과학공원-유성간 순환자기부상열차를 설
치운영하고 상징물로서의 "대전타워"건립도 추진키로 했다.

한편 대전시의 3차산업은 전국평균보다도 높은 74.5%를 차지,3차산업의 비중
이 월등한데도 정보산업등의 부가가치가 높은 3차산업은 그동안 경쟁력이 없
어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