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의 피혁제품 공동브랜드로 "세누피"가 선정됐다.

이에따라 세누피(SENUPI)는 앞으로 국내외에서 공동판매.수출될 대전지역
부운물산 원진산업 한일 윈스포츠등 4개업체의 모든 피혁제품 상표로 이용
된다.

세누피브랜드는 이들업체들이 지난5월부터 지역인들을 대상으로 공개응모
해 최종 결정된 것으로 "세계를 누비는 피혁제품"이라는 뜻의 영문표기이다.

이와함께 우수작으로 뽑힌 레피아(LEPIA.Leather Utopia의합성어) 누빌래
(NUBILE.세계를 누빈다는 뜻) 카우랜드(COWLAND.가죽세계의 모든 것이라는
뜻)등도 상표로 출원,함께 사용하기로했다.

이들업체들은 내년 1월중에 상표에 대한 도안작업과 카달로그를 제작,공동
브랜드를 집중홍보하고 국내 5대도시에 직판장을 개설하는 한편 업체간 협의
체를 구성해 해외전시회에 참가하는등 본격적인 영업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피혁제품 공동브랜드를 추진해온 권준호부운물산 대표는 "OEM(주문자상표부
착방식)수출을 탈피,우리고유의 브랜드로 세계시장을 공략할 계획으로 추진된
것"이라며"내년부터 본격적인 홍보를 통해 지명도있는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