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공 전 포철부사장의 컴백이 무산됐다.

포철이 축구단을 별도법인으로 분리키로하고 이 별도법인의 사장으로 이
전부사장을 내정했었으나 별도법인분리계획이 연기됐기 때문이다.

22일 포철은 포항지역주민들의 참여도가 낮아 재정자립이 어렵다고 판단
되는데다 일부 선수들이 동요, 축구단의 별도법인 분리계획을 연기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축구단은 지금과 같이 포항제철소 소속으로 남게됐으며 이대공
전 부사장의 축구단사장 선임도 자동적으로 무산됐다.

포철은 포철아톰즈를 명실공히 포항지역을 대표하는 축구단으로 육성
한다는 차원에서 별도법인으로 분리,지분일부를 현지단체나 기업들에
할애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지역 출신인 이 전 부사장을 사장으로 내정
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