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중국문제에 조예가 깊은 대표적 국제정치학자.

문민정부 첫 안기부장을 맡아 과거 권부의 상징이었던 안기부의 정치사찰을
폐지하는등 문민시대에 걸맞게 안기부개혁을 무난히 이끌어냈다는게 중평.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정연한 이론과 해박한 분석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남북교섭에서는 형식보다 실질적 내용을 중시.

유럽연합(EU)형과 유사한 남북연합 실현과 일관성있는 협상태도를 강조
하는 편.

외대 재직시절 국제정치학회장을 역임했다.

"북한외교론" "약소국외교정책론" "현대사회사상사"등 저서가 다수 있다.

온화하나 치밀한 성품에 취미는 그림수집과 등산.

부인 박은혜여사(52)와 2남.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