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김문권기자 ]올해 창원공단 생산액은 10조5천억원,수출은 26억달러
로 지난해보다 각각 19.2%,19.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년도 생산액은 올해보다 14.3% 증가한 12조원,수출은 11.5% 증가한
29억달러로 전망된다.

동남공단이 23일 발표한 창원공단 가동현황에 따르면 국내경기호황으로
올생산액은 목표대비 9.3% 지난해대비 19.2% 증가한 10조5천억원으로
공단 설립이래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엔고 현상의 지속으로 국제경쟁력이 향상되고 공단 최대수출시장인
대미수출이 회복세를 보여 26억달러로 예상돼 지난해 21억6천만달러보다
19.9%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생산액도 민간 제조업체들의 설비투자가 계속돼 14.3% 증가한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도 수출은 세계경기의 회복추세와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정식
출범에 따른 세계 각국의 시장개방 가속화로 전반적인 호조세가
이어져 올해보다 11.5% 늘어난 29억달러로 예상된다.

한편 창원공단의 내년도 근로자수는 올해 7만4천여명보다 1.4%
늘어난 7만5천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고용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