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 이정우기자 = 대전시 유성구 관평동 일대 대전과학산업단지(4
백22만여 )의 분양가격이 3.3 당 55만1천원으로 결정됐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2일 오후 공단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분양가를 결정하고 분양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이 분양가는 인근 제 4공단의 3.3 당 49만5천원에 비해 11.3%인 5만6천원
이 비싼 것이고 청주 과학산업단지 조성 예정가 3.3제곱미터당 30만원선에
비해서는 크게 높은가격이다.

시 관계자는 과학산업단지의 분양가가 높은 것은 제4공단의 녹지율이 7.5%
에 불과한데 비해 과학산업단지의 녹지율은 15.9%로 실제 분양 면적이 줄었
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공단심의위원회는 이날 동양나일론 을 비롯 매포산업.제일.우리산
업 . 원일정밀 등 5개 업체(7만9천 )에 대한 입주를 승인했다.

이에따라 제 4공단은 전체 분양면적 1백34만3천여제곱미터 가운데 1백1만
6천제곱미터가 분양이 끝나 75%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