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간 서울대에서 화폐금융론을 강의한 학자로 김영삼정부의 "신경제
계획"을 창조해낸 실무주역.

경제수석시절 각계각층을 만나 신경제론을 전파하며 자신을 "신경제의
전도사"로 불러 달라고 할 정도로 우직하고 부지런한 성격.

한번 마음먹은 것은 불도저처럼 끝까지 밀어부치는 추진력데다 며칠밤을
세워도 거뜬한 체력까지 겸비해 무슨 일이든 무섭게 한다는 평.

지난10월 재무장관에 취임해선 학자출신답지않게 관료사회에 적응하려고
나름대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리더쉽을 갖고 조직을 장악하지는
못하지 않았느냐는게 중론.

취미는 테니스로 김화자여사(51)와의 사이에 1남1녀.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