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공] 인터뷰 : 이흥구 <한국유가공협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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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의 외국산제품과 맞서기 위해서는 유가공업계가 중간원료로 사용할
목적으로 수입하는 자연치즈와 유장분말등의 품목들에 대해 영세율을 적용
하는등 관세상의 지원을 해주어야 합니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국내
업체들이 외국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내년부터 단행될 유제품시장의 개방확대는 지금까지 경험할수 없었던
충격을 안겨줄 것이라고 강조한 이흥구한국유가공협회전무(62)는 식품산업
발전의 중추역할을 맡아온 유가공업계의 존립기반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일치된 노력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개방후 어떠한 피해가 어느 정도로 예상되는지.
"치즈와 분유류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본다. 치즈는 80년대 후반
부터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한 탓에 국산제품의 시장기반이 취약
한데다 외국산에 비해 가격 품질경쟁력이 근본적으로 뒤지고 있다.
호주 뉴질랜드 덴마크등 낙농선진국제품의 수입홍수가 분명한 상태며
조제분유는 동남아시장을 휩쓸고 있는 일본산제품이 가장 경계의 대상이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정부차원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보는지.
"원유가격자체가 외국보다 높기 때문에 이를 원료로 한 가공품이 외국산과
싸워 이기기를 기대할수 없다.
중간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도입하는 제품에 대해서만큼은
관세율을 영세율로 적용해 주어야 한다"
-유가공업체들이 수지악화를 막기위해 원료용 제품수입에 치중할 경우
원유공급과잉을 상대적으로 더 부추길 것이라는 의구심도 적지 않은데.
"유제품 소비증가추세와 국내 낙농산업의 규모를 감안해 볼때 원유는
장기적으로도 크게 남아돌지 않을 것이다.
외국산 시유의 시장침투가 현실적으로 어려운만큼 국산원유는 시유생산을
위한 투입량이 계속 늘어나고 판로도 안정적으로 보장될 것으로 본다"
-낙농가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개방후 유가공업계에 닥칠 어려움은 근본적으로 낙농가의 곤경과 직결될
것이다.
지금까지 더러 있어 왔던 반목과 불신을 떨쳐 버리고 유제품 소비확대를
위한 공동홍보등 난관극복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 주기를 부탁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4일자).
목적으로 수입하는 자연치즈와 유장분말등의 품목들에 대해 영세율을 적용
하는등 관세상의 지원을 해주어야 합니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국내
업체들이 외국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내년부터 단행될 유제품시장의 개방확대는 지금까지 경험할수 없었던
충격을 안겨줄 것이라고 강조한 이흥구한국유가공협회전무(62)는 식품산업
발전의 중추역할을 맡아온 유가공업계의 존립기반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일치된 노력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개방후 어떠한 피해가 어느 정도로 예상되는지.
"치즈와 분유류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본다. 치즈는 80년대 후반
부터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한 탓에 국산제품의 시장기반이 취약
한데다 외국산에 비해 가격 품질경쟁력이 근본적으로 뒤지고 있다.
호주 뉴질랜드 덴마크등 낙농선진국제품의 수입홍수가 분명한 상태며
조제분유는 동남아시장을 휩쓸고 있는 일본산제품이 가장 경계의 대상이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정부차원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보는지.
"원유가격자체가 외국보다 높기 때문에 이를 원료로 한 가공품이 외국산과
싸워 이기기를 기대할수 없다.
중간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도입하는 제품에 대해서만큼은
관세율을 영세율로 적용해 주어야 한다"
-유가공업체들이 수지악화를 막기위해 원료용 제품수입에 치중할 경우
원유공급과잉을 상대적으로 더 부추길 것이라는 의구심도 적지 않은데.
"유제품 소비증가추세와 국내 낙농산업의 규모를 감안해 볼때 원유는
장기적으로도 크게 남아돌지 않을 것이다.
외국산 시유의 시장침투가 현실적으로 어려운만큼 국산원유는 시유생산을
위한 투입량이 계속 늘어나고 판로도 안정적으로 보장될 것으로 본다"
-낙농가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개방후 유가공업계에 닥칠 어려움은 근본적으로 낙농가의 곤경과 직결될
것이다.
지금까지 더러 있어 왔던 반목과 불신을 떨쳐 버리고 유제품 소비확대를
위한 공동홍보등 난관극복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 주기를 부탁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