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공] 유가공 신제품 동향 .. 기능성 고품질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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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최근의 두드러진 특징중 하나는 칼슘, 철분
등의 특정영양소와 올리고당, 비피더스균등 생리활성물질을 첨가시킨
고품질제품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이다.
품질차별화와 시장세분화를 앞세운 이들제품은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킨 점이 특유의 강점으로 부각되면서 빠른 속도로 수요기반을
넓혀가고 있으며 유제품시장의 신수요창출을 리드할 핵심상품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고품질유제품이 겨냥하는 최대의 소비계층은 어린이 소비자들.
성장기 어린이들의 신체적특성과 영양공급을 감안해 만든 어린이용 유제품
은시유와 치즈, 발효유등에서 폭넓게 등장하면서 유제품시장의 인기판도를
바꾸어 놓을 정도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지난 4월부터 칼슘과 철분을 대폭 강화해 "앙팡"브랜드
로 내놓은 어린이우유는 현재 월 50만개(2백ml)의 판매실적으로 서울우유
시유출고량의 9%를 차지하고 있다.
남양유업이 지난8월부터 시판에 들어간 DHA(도코사헥사엔산)함유 우유
"아인슈타인"도 "DHA가 두뇌발달을 촉진시킨다"며 어린이우유의 제품컨셉을
분명히 하고 있는데 당초목표를 무난히 웃도는 월20만개의 판매량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우유는 점차 한계를 맞고 있는 백색시유시장의 수요확대를 선도할수
있다는 점에서 유가공업체들 모두가 뜨거운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에따라
매일유업, 해태유업등 타대형업체들의 신규참여도 빠른 시일내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어린이용제품은 치즈, 발효유에서도 러시를 이루고 있다.
유가공업체중 처음으로 지난해 4월 어린이치즈를 선보인 서울우유협동조합
은 전체 슬라이스치즈 판매의 20%를 어린이치즈로 올리고 있으며 남양유업은
월50t의 슬라이스치즈 판매량중 어린이치즈가 차지하는 비중이 40%까지
올라가고 있는 상태다.
고품질제품과 관련된 시장흐름에서 또한가지 주목할만한 점은 2,3년전까지
만 해도 수요부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고지방우유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것.
유지방 4.2%의 제품을 시판중인 매일유업은 지난92년의 하루판매량이
3만~4만개에 불과했으나 올들어서는 20만개 수준의 호성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생큐4.3"의 브랜드로 지난5월부터 고지방우유시장에 참여한 빙그레는
6월한달동안 6억6천만원의 실적을 올린데 이어 최근 월8억원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고지방우유의 수요저변이 넓어진데 대해 업체관계자들은 다이어트등을
이유로 고지방제품을 기피하는 소비자들도 상당수 있지만 구매욕구가
다양해지면서 고영양우유를 찾는 계층도 부쩍 늘어났다는 점에서 그원인을
찾고 있다.
장의 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막아주고 산도를 낮추어 대장균이나 부패균등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피더스균의 첨가제품이 크게
늘어난 것도 두드러진 시장흐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피더스제품은 지난89년 매일유업이 식품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비피더스균
을 첨가한 발효유 "바이오거트"를 선보인데 이어 각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동종제품을 출시, 소비자들의 상품선택폭이 크게 넓어지고 있다.
비피더스균은 이를 함유한 우유가 일반우유보다 소화불량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학계에서도 제기될만큼 그효능을 유가공업계가 폭넓게 인정하고
있어 응용범위가 앞으로도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성균관대 과학기술연구소 강국희교수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일반우유의 경우
설사발생률이 음용량 2백ml일때 0%, 3백ml일때 10.9%, 4백ml일때 21.8%로
나타난 반면 비피더스우유는 2백ml와 3백ml일때 모두 0%, 4백ml일때 7.3%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비피더스첨가제품중 올들어 가장 주목을 끈 제품중 하나는 한국야쿠르트
유업의 액상발효유 "에이스".
기존의 "야쿠르트"에 칼슘, 철분을 보강하고 비피더스균을 첨가해 만든
이제품은 시판이 시작된 올4월초부터 높은 인기를 지속, 시판2개월만에
하루판매량이 64만개까지 올라가는 경이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야쿠르트는 물량이 달려 공급치 못한 양까지 포함하면 현재 수요가
하루 1백만개를 충분히 넘어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함께 내년 상반기중 천안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물량을 대폭 늘릴 예정
으로 있어 전체 발효유시장의 인기판도 변화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에이스에 앞서 주력제품인 농후발효유 "슈퍼100"에도
지난90년 10월부터 비피더스균을 사용해 오고 있는데 비피더스균의 유용성,
즉 면역활성부활 병원균억제 항암효과등이 증명됨에 따라 이균을 이용한
후속제품개발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4일자).
등의 특정영양소와 올리고당, 비피더스균등 생리활성물질을 첨가시킨
고품질제품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이다.
품질차별화와 시장세분화를 앞세운 이들제품은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킨 점이 특유의 강점으로 부각되면서 빠른 속도로 수요기반을
넓혀가고 있으며 유제품시장의 신수요창출을 리드할 핵심상품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고품질유제품이 겨냥하는 최대의 소비계층은 어린이 소비자들.
성장기 어린이들의 신체적특성과 영양공급을 감안해 만든 어린이용 유제품
은시유와 치즈, 발효유등에서 폭넓게 등장하면서 유제품시장의 인기판도를
바꾸어 놓을 정도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지난 4월부터 칼슘과 철분을 대폭 강화해 "앙팡"브랜드
로 내놓은 어린이우유는 현재 월 50만개(2백ml)의 판매실적으로 서울우유
시유출고량의 9%를 차지하고 있다.
남양유업이 지난8월부터 시판에 들어간 DHA(도코사헥사엔산)함유 우유
"아인슈타인"도 "DHA가 두뇌발달을 촉진시킨다"며 어린이우유의 제품컨셉을
분명히 하고 있는데 당초목표를 무난히 웃도는 월20만개의 판매량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우유는 점차 한계를 맞고 있는 백색시유시장의 수요확대를 선도할수
있다는 점에서 유가공업체들 모두가 뜨거운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에따라
매일유업, 해태유업등 타대형업체들의 신규참여도 빠른 시일내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어린이용제품은 치즈, 발효유에서도 러시를 이루고 있다.
유가공업체중 처음으로 지난해 4월 어린이치즈를 선보인 서울우유협동조합
은 전체 슬라이스치즈 판매의 20%를 어린이치즈로 올리고 있으며 남양유업은
월50t의 슬라이스치즈 판매량중 어린이치즈가 차지하는 비중이 40%까지
올라가고 있는 상태다.
고품질제품과 관련된 시장흐름에서 또한가지 주목할만한 점은 2,3년전까지
만 해도 수요부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고지방우유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것.
유지방 4.2%의 제품을 시판중인 매일유업은 지난92년의 하루판매량이
3만~4만개에 불과했으나 올들어서는 20만개 수준의 호성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생큐4.3"의 브랜드로 지난5월부터 고지방우유시장에 참여한 빙그레는
6월한달동안 6억6천만원의 실적을 올린데 이어 최근 월8억원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고지방우유의 수요저변이 넓어진데 대해 업체관계자들은 다이어트등을
이유로 고지방제품을 기피하는 소비자들도 상당수 있지만 구매욕구가
다양해지면서 고영양우유를 찾는 계층도 부쩍 늘어났다는 점에서 그원인을
찾고 있다.
장의 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막아주고 산도를 낮추어 대장균이나 부패균등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피더스균의 첨가제품이 크게
늘어난 것도 두드러진 시장흐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피더스제품은 지난89년 매일유업이 식품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비피더스균
을 첨가한 발효유 "바이오거트"를 선보인데 이어 각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동종제품을 출시, 소비자들의 상품선택폭이 크게 넓어지고 있다.
비피더스균은 이를 함유한 우유가 일반우유보다 소화불량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학계에서도 제기될만큼 그효능을 유가공업계가 폭넓게 인정하고
있어 응용범위가 앞으로도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성균관대 과학기술연구소 강국희교수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일반우유의 경우
설사발생률이 음용량 2백ml일때 0%, 3백ml일때 10.9%, 4백ml일때 21.8%로
나타난 반면 비피더스우유는 2백ml와 3백ml일때 모두 0%, 4백ml일때 7.3%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비피더스첨가제품중 올들어 가장 주목을 끈 제품중 하나는 한국야쿠르트
유업의 액상발효유 "에이스".
기존의 "야쿠르트"에 칼슘, 철분을 보강하고 비피더스균을 첨가해 만든
이제품은 시판이 시작된 올4월초부터 높은 인기를 지속, 시판2개월만에
하루판매량이 64만개까지 올라가는 경이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야쿠르트는 물량이 달려 공급치 못한 양까지 포함하면 현재 수요가
하루 1백만개를 충분히 넘어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함께 내년 상반기중 천안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물량을 대폭 늘릴 예정
으로 있어 전체 발효유시장의 인기판도 변화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에이스에 앞서 주력제품인 농후발효유 "슈퍼100"에도
지난90년 10월부터 비피더스균을 사용해 오고 있는데 비피더스균의 유용성,
즉 면역활성부활 병원균억제 항암효과등이 증명됨에 따라 이균을 이용한
후속제품개발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