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의 합병은 계열기업정리등 경영합리화를 위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증권감독원이 지난92년 상장기업의 합병신고제도가 도입된 이후
제출된 24건의 합병신고서를 분석한 결과 모두 상장사가 피합병법인에
출자하거나 대주주등이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합병비율이 1:1미만으로 합병기업의 내채가치가 피합병기업보다
우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장사들이 상대적으로 부실한 기업을 상장사에 합병시키는 방식
으로 계열기업을 정리해 경영합리화등에 나선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