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환경부장관에 김중위 민자당의원이 임명되자 환경부직원들은 전혀 뜻
밖이라는 반응.

그동안 하마평에 꾸준하게 오르내리던 송두호 백남치 강삼재민자당의원과
김정남 전청와대교문수석을 제치고 김장관이 임명되자 미리 만들어 놓았던
예상인사에대한 프로필대신 급히 신임장관의 약력을 준비하느라 부산한 모
습이었다.

김인환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은"민정당대변인과 국회예결위원장을 지낸 3선
의 중량급인사라 나름대로 정치력을 발휘할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또한
오랜 당료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당정협조에도 능력을 발휘할것"이라고 전망
했다.

그러나 일부 직원들은 부로 승격된 위상에 걸맞게 내심 힘있는 인사의 발탁
을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모습이 역력.

환경업무에 밝지않은 신임장관이 짧은기간안에 업무를 파악, 장관직을 제대
로 수행할는지 의문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