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특수강이 내년에는 매출을 올해의 2배수준인 3천5백억원으로 대폭 늘
린다.

경기가 상승세를 타고있는 특수강부문의 매출을 2천1백억원으로 확대하고
자동차부품과 철도차륜 단강품등도 각각 1천억원과 4백억원으로 매출을 신
장시킨다는 계획이다.

21일 기아특수강은 특수강경기가 크게 호전되고있는데다 지난8월 완공된
군산공장 2단계설비가 내년상반기중에 풀가동체제로 들어서 특수강생산이
올해의 20만t에서 45만t으로 늘어나는 감안,매출목표를 이같이 높혀 잡았
다고 밝혔다.

특수강부문의 매출은 소형봉강 9백50억원,중형봉강 9백50억원,단조2백억원
등으로 계획하고있다.

기아특수강은 또 내년에는 기아자동차와 기아기공에서 이관된 후차축조립라
인이 내년부터 본격가동을 시작,자동차부품쪽의 매출도 크게 신장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기아특수강은 이같은 매출목표를 뒷받침하기위해 내년에는 총2천4백억원을
투자,군산공장건설의 마지막단계인 스테인레스선재공장 건설을 마무리짓고
서울 영등포공장에 있는 철도차륜제조설비와 인천주조공장을 군산으로 이전
키로했다.

영등포공장의 소형압연공장은 폐쇄된다.

기아특수강은 이를위해 내년에는 총2천4백억원을 투자키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