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합리화자금대출 신청이 크게 늘어나고있다.

23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지난11월부터 이달초까지 3차에 걸쳐 신발
합리화자금 대출의 신규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54개 신발업체에서 3백
56억5천3백만원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에따라 지난1~10월중 대출추천(14개 업체 91억8백만원)과 합쳐 금년
도 신발합리화자금(6백억원)중 총4백47억6천1백만원정도가 소진될 전망
이다.

신발합리화자금의 신규신청이 이같이 크게 증가한 것은 정부가 그동안
시설개체자금으로만 지원하던것을 시설운영과 제품개발등의 용도로도 대
출 추천을 하고있기 때문이다.

신규로 신청된 합리화자금을 용도별로 보면 <>시설운영이 23개 업체 1
백82억9백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개체 17개 업체 83억2천4백만원
<>시장개척 7개 업체 50억8천3백만원 <>제품개발 7개업체 40억3천7백만
원등의 순이었다.

통상산업부는 내년에도 2백억원을 신발합리화자금으로 확보하고 있다.

한편 합리화자금 지원확대등 신발산업 회생대책에 힘입어 지난11월중
수출실적이 전월보다 14.4% 늘어난 1억4천7백만달러에 달했고 나이키 아
디다스등 빅바이어들의 주문도 최근 쇄도,신발수출이 회복세를 타고 있
다고 통산부는 밝혔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