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사업에 신규진출한 삼성그룹이 98년 중대형승용차를 내놓는데 이어
99년까지 독자모델 소형승용차 개발을 완료,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삼성그룹 21세기기획단은 2003년 중형및 중대형승용차 독자모델화에 앞서
99년까지 1천6백 급의 소형승용차를 독자모델로 개발,본격적인 생산에 들어
갈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99년 소형승용차의 생산능력은 13만대이며 2000년에는 18만대로 확충할 예
정이다.

이에따라 삼성의 전체 승용차 생산능력은 98년 12만대(중형및 중대형),99년
25만대(소형 13만대,중형및 중대형 12만대),2000년 55만대(소형 18만대,중
형 18만대,중대형 19만대)로 늘어나게 되며 실제생산목표는 98년 6만5천대,
99년 15만대,2000년 40만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소형승용차의 개발계획에 따라 삼성은 99년까지 1천6백 급 소형승용차를
비롯 1천8백.2천 급 중형,2천.2천5백.3천 급 중대형등 6개 차종을 확보한다
는 구상이다.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