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항로 원목해상물동량 급감...국적외항선사 대책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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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항로의 원목해상물동량이 급감하고 있어 이항로에 원목선을
취항시키고 있는 국적외항선사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5일 선주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현재까지 동남아항로의
수입원목 해상물동량은 1백35만5천3백27 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19%가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말레이시아산 원목수입물동량이 47만2천8백91 로 작년
같은 기간에비해 43.7%나 격감했고 파푸아뉴기니산 원목물동량은
66만9천5백88 로 5.9%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등 기타지역에서 수입되는 원목물동량은
21만2천8백48 로 작년동기대비 24%가 늘어났으나 절대규모가 작아
원목선 취항선사들의 영업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남아 항로의 원목물동량 감소는 말레이시아등 주요 원목생산국들이
환경보존을 이유로 원목수출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 지역의 동남아국적 원목수송선의 운임 덤핑이 성행해 우리나라
국적외항선사의 수송량 감소를 부채질하고 있다.
동남아산 원목을 수송하는 세양선박 조양상선 대보해운 두양상선등
4개 국적외항선사들이 올들어 9월까지 수송한 원목물동량은 모두
54만4천2백14 로 전체의 40.2%(적취율)를 차지하는데 그쳐 적취율이
작년동기의 51%보다 10%포인트가량 떨어졌다.
이에따라 국적외항선사들은 동남아항로의 원목선을 합판이나 철강재를
수송하는 부정기영업쪽으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다른
부정기영업선사와의 경쟁으로 전환이 힘든 상황이다.
동남아항로 원목선 취항선사들의 협의체인 근해부정기원목수송협의회
관계자는 안정적인 물동량확보를 위해 파푸아뉴기니정부와 원목수송협정을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6일자).
취항시키고 있는 국적외항선사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5일 선주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현재까지 동남아항로의
수입원목 해상물동량은 1백35만5천3백27 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19%가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말레이시아산 원목수입물동량이 47만2천8백91 로 작년
같은 기간에비해 43.7%나 격감했고 파푸아뉴기니산 원목물동량은
66만9천5백88 로 5.9%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등 기타지역에서 수입되는 원목물동량은
21만2천8백48 로 작년동기대비 24%가 늘어났으나 절대규모가 작아
원목선 취항선사들의 영업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남아 항로의 원목물동량 감소는 말레이시아등 주요 원목생산국들이
환경보존을 이유로 원목수출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 지역의 동남아국적 원목수송선의 운임 덤핑이 성행해 우리나라
국적외항선사의 수송량 감소를 부채질하고 있다.
동남아산 원목을 수송하는 세양선박 조양상선 대보해운 두양상선등
4개 국적외항선사들이 올들어 9월까지 수송한 원목물동량은 모두
54만4천2백14 로 전체의 40.2%(적취율)를 차지하는데 그쳐 적취율이
작년동기의 51%보다 10%포인트가량 떨어졌다.
이에따라 국적외항선사들은 동남아항로의 원목선을 합판이나 철강재를
수송하는 부정기영업쪽으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다른
부정기영업선사와의 경쟁으로 전환이 힘든 상황이다.
동남아항로 원목선 취항선사들의 협의체인 근해부정기원목수송협의회
관계자는 안정적인 물동량확보를 위해 파푸아뉴기니정부와 원목수송협정을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