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금리자유화 시행이후 실세금리를 반영하기 위해 정기예금금리를
수시로 조정하는 은행들이 늘고있다.

경남은행은 26일부터 현행 연11.5%인 3년제 정기예금금리를 연12.5%로
1%포인트 인상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은행은 최근 시중실세금리가 급등,단기성 금융상품인 양도성예금증서(C
D) 표지어음의 수익률이 3년제 정기예금보다 높아졌다고 판단해
이같이 금리를 인상했다고 밝혔다.

금리조정이 이뤄지면 3년제정기예금의 경우 경남은행이 가장 높은
금리를 주게된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금리자유화가 정착되면서 은행들이
실세금리에 맞춰 그때그때 금리를 조정하고 이에따라 은행들의 금리가
차별화되는 양상이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 육동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