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라미네이팅원료 생산업체인 현대고분자케미칼(대표 김두철)이 소각로
생산등 환경설비분야에 새로 참여한다.

현대고분자는 최근 일반소각로를 비롯 산업폐기물소각로와 음식폐기물처리
장치를 생산하기 위해 철원 농공단지안에 대지 1천2백평에 건평 4백50평의
공장을 마련했다.

이 회사는 내년 3월까지 공장설치를 완료해 미국의 환경설비업체와 기술제
휴를 통해 공해를 전혀 발생하지 않는 소형소각로를 월 20대정도 생산해낼
방침이다.

특히 현대고분자가 생산할 소각로는 특수공기흡입장치및 송풍장치가 장착돼
완전 연소가 가능토록 돼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현대고분자는 철원공장과 함께 중국 산동성 신태시에도 소각로 생산공장을
신태시(시장 황룡화)와 합작으로 짓기로 합의했다.

이곳에는 1차로 대지 1천5백평에 건평 5백평규모의 공장을 지어 5백여명의
종업원으로 소각로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 합작공장의 설립을 위해 이달초 중국에서 김두철사장과 황룡화시장은 서
로 합의서를 교환했다.

현대고분자는 앞으로 환경설비분야사업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