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에 수출입은행의 연불수출지원자금이 대폭 늘어난다.

26일 수출입은행은 산업설비 기계류 선박등 기업들의 연불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95년도 수출자금을 올해(2조5천7백억원)보다 32% 늘어난 3조3천8백억원
으로 확정하는등 모두 4조원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은행은 올해 기업들에 모두 3조5백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수은은 내년도 중국 인도 베트남등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계획추진으로 국
내 기업의 산업설비.기계류 수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연불수출 지
원금액을 대폭 늘렸다고 밝혔다.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으로 해외투자가 게속 늘어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해외투자자금도 올해(2천6백억원)보다 54% 증가한 4천억원을 공급하기로 했
다.

반면 주요 자원과 첨단기술산업용 시설재수입을 지원하기위한 수입자금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2천2백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