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97년까지 경기도 동두천과 포천,부산 녹산공단등에 총16만2천평의
피혁단지가 신규로 조성돼 80여개 업체가 입주할수 있게 된다.

통상산업부는 이같은 내용의 "제혁산업 발전방안"을 마련,추진키로 했
다고 26일 밝혔다.

통상산업부는 또 부산 녹산단지와 경기도 포천단지에 각각 "피혁연구
센터"와 "피혁공동연구소"를 설립키로 하고 여기에서 필요한 연구기자재
구입비로 6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제혁분야의 기술개발을 위해서도 내년부터 오는2000년까지 공업기반기술
개발자금 2백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노후시설의 자동화 개체등에 내년중 공업발전기금 50억원을 지
원하는 것을 비롯 오는2000년까지 총 6백70억원을 제공키로 했다.

이를통해 현재 39% 수준인 제혁산업의 자동화율을 2000년께 68%로 끌어올
린다는 계획이다.

통상산업부는 이밖에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해외연수인력을 금년의 1백
46명에서 내년엔 1천여명으로 늘리고 제혁산업의 원료인 원피의 관세를 현
행 3%에서 무세화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키로 했다.

통상산업부는 이같은 방안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오는2000년대 국내
제혁산업의 기술은 선진국인 이탈리아나 일본 수준에 도달하고 연간 수출
규모도 현재 37억달러에서 80억달러정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