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입자본금이 4백억원인 초대형 상호신용금고가 탄생했다.

한일은행은 26일 지난 10월 인수한 대전국보상호신용금고와 논산제일상호
신용금고를 합병, 이날부터 영업개시한다고 밝혔다.

한일은행은 금고명도 "한일중부"로 바꿨다.

이로써 전국의 신용금고 수는 2백37개에서 2백36개로 하나 줄게 됐다.

한일중부금고는 납입자본금이 4백억원으로 기존 금고중 납입자본금이
가장 큰 기산금고(3백7억원)를 제치고 전국 신용금고중 자본금규모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수신규모는 11월말 현재 2천4백억원대(국보 1천2백84억원,제일의 1천1백
37억원)로 전국 11~12위권이다.

한일중부금고는 앞으로 전국보금고 자리에 본사를 두고 천안 논산 공주
홍성 부여등 국보및 제일금고의 본.지점자리에서 영업을 하게 된다.

한편 한일중부금고 초대사장에는 유명희중부금고인수준비위원장(전
한일은행 여신기획부장)이 선임됐다.

<김정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