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보증 국제규격인 ISO9000시리즈 인증이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공업진흥청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지난 93년 1월 2만7천8백24개에 불과하던
ISO9000 인증이 같은해 9월에는 4만6천5백46개로 늘어나고 올 6월말 현재 7
만5백17개로 증가했다.

ISO9000인증을 심사하는 인증기관을 보유하고 인증에 참여하는 국가는 지난
해 48개국에서 60개국으로 늘어났다.

전세계적으로 발급된 인증서중 영국의 인증기관에의해 발급된 인증서수가
전체의 52.2%를 차지하고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나머지는 유럽이 26.3% 북미가 6.9% 호주/뉴질랜드가 6.6% 극동지역이
4.4%였다.

올해들어 1천개 이상의 신규 인증서를 발급한 국가들로는 독일 프랑스 네델
란드 이탈리아 미국 호주등이었다.

아시아지역에서는 일본이 1천여개를 발급 가장 많았고 인도가 5백여개 한국
과 홍콩이 각각 3백여개 대만이 2백50여개 중국이 1백여개의 인증서를 발급
했다.

한편 일반제조업분야의 ISO9000 인증획득 열기에비해 건설업분야의 인증획
득은 매우 저조하여 93년도에 세계적으로 추정된 총1백8십만개의 건설업체중
단지 3백여개의 회사가 인증을 획득한것으로 밝혀졌다.

이인증을 획득한 3백여개의 회사중 영국업체가 1백여개를 넘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20여사의 건설업체가 이인증을 획득,품질보증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