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광업 의약 제지업종의 주식들이 뚜렷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
다. 특히 상반기에는 전기전자등 경기선도주들이 큰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하반기들어선 유화 제지등의 경기순환주와 제약 음식료등의 내수관련주들이
각광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광업의 업종지수는 연초의 344.88에서 21일현재
926.59로 1백68%의 가장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의약업종이 72%의 상승률을 보인 것을 비롯 제지(71%) 식료품(61%)
음료품(57%)등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16.78%)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별로는 상반기중엔 전기전자가 18.55%의 가장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으
나 경기확장을 바탕으로 하반기엔 광업(1백45%) 어업(66%)과 함께 제지(62%)
의약(56%) 음식료(40%)등이 뚜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상반기중 12% 상승에 그쳤던 유화업종도 하반기엔 25%의 견조한 오름세
를 보였다.

금융업종도 은행주가 상반기의 4% 하락세에서 하반기엔 5%의 오름세로 돌
아서고 증권주의 하락률도 상반기의 13%에서 4%로 떨어져 낙폭이 둔화된 것
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