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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면톱] 특차지원 '경쟁률 양극화' 현상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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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학년도 대학입시 특차전형 원서접수 마감 결과 각 대학의 인기학과와
    비인기학과간의 경쟁율이 커다란 차이를 보이는 이른바 "경쟁률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또 여자대학의 경쟁률이 크게 치솟은 것도 특징이다.

    27일 특차전형을 실시하는 50개 대학이 오후 5시 현재 원서접수 마감
    결과를 잠정집계한 바에 따르면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경희대
    한양대 등 중상위권 대학의 의예 법학과등 인기학과는 5대1을 웃돌 것
    으로 추정됐으며 인문.사회계열도 3대1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중상위권 대학의 경우에도 비교적 인기가 떨이지는 수학 물리학
    화학과등 이과계열및 사범계열 학과는 모집정원을 조금 상회하거나 일부
    학과는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하위권대및 지방 소재 대학의 경우 지원자가 몰린 일부 인기
    학과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과는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미달사태가 벌어
    졌다.

    그러나 이화여대를 제외한 서울여대 동덕여대등 서울소재 여자대학은
    수능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은 여학생들이 대거 몰려 대부분의 학과가 3-5대
    1이상의 경쟁율을 보이는 과열현상을 보였다.

    대학관계자들은 이번 특차전형 지원 결과를 보고 "고득점 수험생들이
    비교적 소신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까지 비교적 한산했던 각 대학 원서접수 창구는
    마감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일부 눈치지원을 하는 수험생들로 크게
    붐볐다.

    < 김상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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