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섬유 및 섬유제품 수출은 노후한 설비와 원자재부족에도
불구하고 10% 증가할 것이라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정부가 여전히 개발을 가로막는 문제들이 있으나 외국
장비의 수입대신 최신 기술을 이용한 신형 국산기계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 관리의 말을 인용,중국 정부가 또한 자재난을 완화키위해
수제섬유의 생산을 장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10월 중국의 섬유 및 섬유제품 수출은 작년동기의 미화
2백61억달러에서 약간 증가한 2백71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관리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수출이 10% 증가할 것이며 오는
2000년까지는 13%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산 섬유기계는 1천5백종이 넘으며 연간 매출액은 1백8억원(미화
1백27억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기계 수입은 여전히 최대 수입종목의 하나로 섬유업계 비용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