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정부는 국내유치산업보호및 무역적자해소를 위해 내년 1월1일부터
소비재상품및 연료에 부과하는 수입관세를 인상키로했다고 상무부가 28일
밝혔다.

이에따라 디젤유의 수입관세는 현행 20%에서 40%로 2배,항공연료와
석유는 10%에서 40%로 4배 인상된다.

모터사이클 완제품은 50%에서 60%로 10%포인트 상향조정하고 부품은
품목에 따라 10~58%의 관세가 부과된다.

또 베트남 현지조립생산을 위해 수입하는 컬러TV부품에 대해서는
종전보다 5%포인트 올린 15%의 관세를 적용한다.

그러나 흑백TV완제품에 대한 관세는 40%에서 35%로 5%포인트 낮춘다.

베트남은 그동안 수입대체산업육성및 유치산업보호를 위해 수입자동차에
대해 2백%의 관세를 부과해왔으나 소비자들이 값은 싸지만 품질이 열악한
국내제품을 외면,소비재상품의 수입규모가 해마다 크게 늘어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