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칼럼] 노대가의 연주..이경숙 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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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다사다난했던 94년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혹은 저녁식사를 하다가 놀라운 사건들을 많이 접했다.
많은 사람들이 슬픔,아니 감히 슬픔이라고 표현할수조차 없는 가까운 가족
과의 이별을 당했다.
94년을 되돌아보니 이렇게 어두웠던 사회적 분위기속에서도 많은 이들의
가슴을 환히 밝혀주었던 하나의 음악적 사건이 기억난다.
11월2일 호암아트홀에서 있은 김원복교수의 피아노 듀오연주가 바로
그것이다.
87세의 김원복선생이 그의 제자 6명과 차례로 듀오연주를 가짐으로써
세계에서 보기 드문 감격적인 무대를 만들어 냈다.
기획도 색달랐을 뿐아니라 무대에서의 당당함과 완숙함,그리고 음악적
표현은 보는 이들 듣는 이들로 하여금 그의 나이를 전혀 실감치 못하게
하였다.
대학에서 후학들을 가르치면서 중견 연주자들로 활동하고 있는 그의
제자 김명진 고중원 남광순 이옥희 조삼진 김정규씨등은 스승과의
무대를 조금이라도 더 알차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고
쉬지않고 그들과 번갈아가며 열정을 다해 연주를 하는 김원복교수의
모습은 우리들을 벅찬 감동속으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다.
김원복선생님은 대학에서 정년퇴임을 한후에도 연주활동은 물론 피아노
듀오협회 초대회장등 음악계에서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어 같이 무대에
오르고 학교에 몸담고 있는 음악인으로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항상 의욕을 잃지않고 음악인 예술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열심을 다해서
생활하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될것이며 한해를 보내는
허전한 사람들의 마음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9일자).
아침에 일어나보니,혹은 저녁식사를 하다가 놀라운 사건들을 많이 접했다.
많은 사람들이 슬픔,아니 감히 슬픔이라고 표현할수조차 없는 가까운 가족
과의 이별을 당했다.
94년을 되돌아보니 이렇게 어두웠던 사회적 분위기속에서도 많은 이들의
가슴을 환히 밝혀주었던 하나의 음악적 사건이 기억난다.
11월2일 호암아트홀에서 있은 김원복교수의 피아노 듀오연주가 바로
그것이다.
87세의 김원복선생이 그의 제자 6명과 차례로 듀오연주를 가짐으로써
세계에서 보기 드문 감격적인 무대를 만들어 냈다.
기획도 색달랐을 뿐아니라 무대에서의 당당함과 완숙함,그리고 음악적
표현은 보는 이들 듣는 이들로 하여금 그의 나이를 전혀 실감치 못하게
하였다.
대학에서 후학들을 가르치면서 중견 연주자들로 활동하고 있는 그의
제자 김명진 고중원 남광순 이옥희 조삼진 김정규씨등은 스승과의
무대를 조금이라도 더 알차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고
쉬지않고 그들과 번갈아가며 열정을 다해 연주를 하는 김원복교수의
모습은 우리들을 벅찬 감동속으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다.
김원복선생님은 대학에서 정년퇴임을 한후에도 연주활동은 물론 피아노
듀오협회 초대회장등 음악계에서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어 같이 무대에
오르고 학교에 몸담고 있는 음악인으로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항상 의욕을 잃지않고 음악인 예술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열심을 다해서
생활하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될것이며 한해를 보내는
허전한 사람들의 마음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