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2년만에 7백80원대에 들어갔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선 미화 1달러당 원화값이 7백90원에서 거래가
시작됐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연말네고물량이 많아져 이날 매매기준율
7백90원10전보다 60전가량 떨어진 7백89원50전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달러당 7백90원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작년 1월 5일 기준환율이 7백88원20전을 기록한후 처음이다.

원화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것은 연말 밀어내기수출로 대거 유입된
달러화의 네고가 집중되고 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