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및 기관들의 연말자금수요가 급증하면서 30일 콜시장에선 하루짜리
콜금리가 법정이자최고한도인 연25%까지 급등했다.

투자금융회사에 예치된 기관및 기업자금이 29일과 30일 이틀동안
2조원 가까이 인출되면서 투자금융회사의 자금사정이 극도로 악화됐기
때문이다.

또 이번주중 1조원이상 은행권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 재정자금이
거의 나오지않아 금융기관으 자금부족현상을 가속화하고있다.

동양 대한 중앙등 투자금융회사들은 각사당 3천억~4천억원정도
자금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증권회사 지방투금사등을 포함한
제2금융권이 모두 자금이 모자란 상태다.

이에따라 일부 투자금융회사에서는 자금을 막지못할것을 우려해
거래은행에 타입대를 미리 신청해놓는등 자금시장이 극도로 경색되는
모습을 보이고있다.

투금업계는 앞으로 은행권에서 1조원규모의 개인자금 추가인출이
예상돼 31일에도 자금사정은 여전히 나쁠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3개월물 양도성예금증서(CD)유통수익율은 전날보다 %포인트
오른 연 %를 보였으며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 역시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