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대회 챔피언 현대자동차써비스와 호남정유가 "95한국배구 슈퍼리그에서
남녀부 단독선두에 나섰다.

현대써비스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1차대회 9일째 남자실업리그
에서 최약체 서울시청을 54분만에 3-0으로 완파,3연승으로 단독선두를 달리
고 있고 호남정유도 담배인삼공사를 역시 3-0으로 이겨 4연승을 올렸다.

반면 서울시청은 3연패,담배인삼공사는 4연패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
다.

현대써비스는 이날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선수 11명을 모두 투입하며 연습
게임하듯 가볍게 이겼다.

첫세트에서 주전을 내 15-8로 이긴 현대는 2,3세트에서는 2진으로 전원 교
체하고서도 15-9,15-3으로 일축했다.

호남정유는 담배인삼공사를 맞아 첫세트를 1점만을 내주고 이긴뒤 2,3세트
에서도 주전들을 그대로 투입해 15-6 15-4로 이겨 지나친 용병이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