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에 대한 각국의 비준이 막바지에 잇따라 이루어지고
있어 새해 1월1일로 예정된 WTO의 발족은 아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GATT(관세무역일반협정) 관리들이 29일 말했다.

가트를 강화,대신하게 될 WTO의 발족회원국이 되려는 생각에서 대소
나라들이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일본이 이번주초 비준서를
제출한데 이어 칠레와 우루과이등 수개의 남미국가들이 이날 비준절차를
끝냈으며 30일중에는 미국과 유럽연합(EU),캐나다도 비준서를 접수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의 한 관계자는 "이미 61개국이 WTO협정에 비준했으며 이번 주말
까지는 비준서를 넘겨주는 나라가 모두 80개국 이상이 될것으로 보인다"
며 "WTO가 예정대로 새해 1월1일부터 발족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농민들의 강한 반발을 받고있는 한국과 인도가 31일경
마지막 마지막 비준국으로 마무리를 지을 것같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