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증시전망] 특별기고 : 손병두 <동서투자자문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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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 주식시장은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것은 세계경기의 회복과 함께 국내경기도 내수부문의 회복으로 설비투자
및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여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세계경기는 미국경기의 확장지속과 일본경기의 회복,그리고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호조,중남미제국의 성장으로 94년의 3.0%보다
높은 3.7%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경기도 세계경기의 회복에 힘입어 7.0~7.5%정도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94년의 8.0%보다는 다소 낮지만 경기순환의 확장국면으로 중화학공업의
수출이 성장을 주도하면서 설비투자의 확대로 이어져 경기수축이라기
보다는 안정적 성장을 할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장추세는 상당기간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경기동향과 기관투자가의 역할이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기는 여전히 호황국면을 지속할 전망이므로 주가상승의 튼튼한 기반이
되어 줄것으로 본다.
반면 기관투자가의 경우 서로 상반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여 주가의
기복이 심할 전망이다.
투신은 주식형수탁고가 꾸준히 증가하여 신탁계정에서는 주식매수를
확대하겠지만 고유계정에서는 한은특융등 차입금상환을 위해 본격적인
주식매각을 해야할 형편이다.
증권사도 주식보유한도에 여유가 없고 순매수를 위해서는 증자나 순이익
의 확대로 자기자본을 늘려야 하지만 운신의 폭이 그다지 크지 못할것
같다.
이에비해 은행은 금리자유화등으로 예대마진이 축소되어 이를 만회하기
위해 주식투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태세다.
95년에도 금리자유화는 더욱 진전될 것이고 신탁자산은 여전히 증가세를
지속할 전망이어서 가장 큰 순매수 기관으로 부상할것 같다.
보험도 주식투자에서 큰 수익을 실현하여 95년에는 운용자산 증가속도보다
높은 주식보유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투자자의 경우는 95년중에 3%포인트 정도 주식투자한도가 확대될
예정인 만큼 95년의 순매수실적 약 1조원보다 훨씬 많은 약 4조원의
순매수가 가능하다.
95년의 주식시장에서 간과할수 없는 변수로는 물가불안과 공급확대
부문이다.
지자제 선거와 소비성향의 확대,그리고 기업의 설비투자확대에 의한
자금의 수요초과등으로 금리가 불안해지고 물가가 상승한다면 긴축정책
이 불가피할 것이다.
공급 또한 기업의 자금수요와 그동안의 증시활황에 따라 기업공개와
유상증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약10조원)이고 공기업민영화에 의한
정부보유주식의 매각(약2조원)과 96년5월 해체 예정인 증안기금의
주식처분(3조5천억원)등 엄청난 공급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따라서 95년의 주식시장은 경기가 꾸준한 활황을 보이고 기업의 수익이
호전됨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가의 투자시기선택과 정부의 통화정책,
그리고 수급관계에 따라 상당히 심한 기복을 보일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공기업 민영화에 따른 정부지분 매각은 시장여건에 따라 신축적
으로 조절될수 있고 96년부터 실시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의식한
부동자금의 유입과 외국인투자한도의 추가확대가 맞물리면서 수급은
어느정도 균형을 이룰것으로 보여 주식시장의 상승추세를 꺾지는 못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경기확산에도 불구하고 명암이 크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전자 조선,그리고 석유화학등 중화학공업 부문의 호조가 지속될
것이며 내수부문에서는 제지 백화점업종이 소비확대에 힘입어 영업환경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시멘트 철강 기계업종은 호황국면이 다소 둔화될 전망이고 목재가구
정유업종은 부진할 것 같다.
또한 국제경쟁력이 뒤진 일부 제조업이나 퇴출대상이 될 업종들은
경기와 관계없이 시장을 상실하게 될것으로 보인다.
수출관련 경기주도업종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겠지만 경기의 확산으로
건설업과 내수업종의 주가신장도 기대된다.
95년에도 기관화의 확대와 함께 주가의 양극화와 차별화현상이 심화될
것 같다.
산업구조의 개편과 세계경제질서의 재편에 의한 장래의 성장성에 초점을
맞춘 종목선택이 요구됨에 따라 개별기업의 내재가치와 성장성이 더욱
중시될 것으로 본다.
이러한 현상은 가격제한폭 확대조치까지 겹쳐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를
더욱 어렵게할 것이다.
따라서 개인투자자는 종목선택에 보다 신중한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며
투자신탁등을 통한 간접투자나 전문적인 투자조언을 전담하고 있는
투자자문사의 자문을 구하는 방법도 검토해 볼만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일자).
그것은 세계경기의 회복과 함께 국내경기도 내수부문의 회복으로 설비투자
및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여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세계경기는 미국경기의 확장지속과 일본경기의 회복,그리고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호조,중남미제국의 성장으로 94년의 3.0%보다
높은 3.7%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경기도 세계경기의 회복에 힘입어 7.0~7.5%정도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94년의 8.0%보다는 다소 낮지만 경기순환의 확장국면으로 중화학공업의
수출이 성장을 주도하면서 설비투자의 확대로 이어져 경기수축이라기
보다는 안정적 성장을 할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장추세는 상당기간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경기동향과 기관투자가의 역할이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기는 여전히 호황국면을 지속할 전망이므로 주가상승의 튼튼한 기반이
되어 줄것으로 본다.
반면 기관투자가의 경우 서로 상반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여 주가의
기복이 심할 전망이다.
투신은 주식형수탁고가 꾸준히 증가하여 신탁계정에서는 주식매수를
확대하겠지만 고유계정에서는 한은특융등 차입금상환을 위해 본격적인
주식매각을 해야할 형편이다.
증권사도 주식보유한도에 여유가 없고 순매수를 위해서는 증자나 순이익
의 확대로 자기자본을 늘려야 하지만 운신의 폭이 그다지 크지 못할것
같다.
이에비해 은행은 금리자유화등으로 예대마진이 축소되어 이를 만회하기
위해 주식투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태세다.
95년에도 금리자유화는 더욱 진전될 것이고 신탁자산은 여전히 증가세를
지속할 전망이어서 가장 큰 순매수 기관으로 부상할것 같다.
보험도 주식투자에서 큰 수익을 실현하여 95년에는 운용자산 증가속도보다
높은 주식보유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투자자의 경우는 95년중에 3%포인트 정도 주식투자한도가 확대될
예정인 만큼 95년의 순매수실적 약 1조원보다 훨씬 많은 약 4조원의
순매수가 가능하다.
95년의 주식시장에서 간과할수 없는 변수로는 물가불안과 공급확대
부문이다.
지자제 선거와 소비성향의 확대,그리고 기업의 설비투자확대에 의한
자금의 수요초과등으로 금리가 불안해지고 물가가 상승한다면 긴축정책
이 불가피할 것이다.
공급 또한 기업의 자금수요와 그동안의 증시활황에 따라 기업공개와
유상증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약10조원)이고 공기업민영화에 의한
정부보유주식의 매각(약2조원)과 96년5월 해체 예정인 증안기금의
주식처분(3조5천억원)등 엄청난 공급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따라서 95년의 주식시장은 경기가 꾸준한 활황을 보이고 기업의 수익이
호전됨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가의 투자시기선택과 정부의 통화정책,
그리고 수급관계에 따라 상당히 심한 기복을 보일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공기업 민영화에 따른 정부지분 매각은 시장여건에 따라 신축적
으로 조절될수 있고 96년부터 실시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의식한
부동자금의 유입과 외국인투자한도의 추가확대가 맞물리면서 수급은
어느정도 균형을 이룰것으로 보여 주식시장의 상승추세를 꺾지는 못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경기확산에도 불구하고 명암이 크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전자 조선,그리고 석유화학등 중화학공업 부문의 호조가 지속될
것이며 내수부문에서는 제지 백화점업종이 소비확대에 힘입어 영업환경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시멘트 철강 기계업종은 호황국면이 다소 둔화될 전망이고 목재가구
정유업종은 부진할 것 같다.
또한 국제경쟁력이 뒤진 일부 제조업이나 퇴출대상이 될 업종들은
경기와 관계없이 시장을 상실하게 될것으로 보인다.
수출관련 경기주도업종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겠지만 경기의 확산으로
건설업과 내수업종의 주가신장도 기대된다.
95년에도 기관화의 확대와 함께 주가의 양극화와 차별화현상이 심화될
것 같다.
산업구조의 개편과 세계경제질서의 재편에 의한 장래의 성장성에 초점을
맞춘 종목선택이 요구됨에 따라 개별기업의 내재가치와 성장성이 더욱
중시될 것으로 본다.
이러한 현상은 가격제한폭 확대조치까지 겹쳐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를
더욱 어렵게할 것이다.
따라서 개인투자자는 종목선택에 보다 신중한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며
투자신탁등을 통한 간접투자나 전문적인 투자조언을 전담하고 있는
투자자문사의 자문을 구하는 방법도 검토해 볼만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