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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은 테마주의 해''

새해증시에서 테마주들이 각광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증시
상황이 경기측면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많지 않을 것이란 분석에서이다.

전문가들은 93년부터 이어진 경기회복추세가 94년 1.4분기 이후부터 확대
급격한 추세변화를 예상하기 힘들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다만 확장기에 접어든 경기가 물가상승이란 부작용을 낳게 될 경우 증시는
부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장중심이 테마에 으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그에 맞는 투자전략
을 수립하는 게 바람직하다.

95년에 부상가능성이 높은 10개 테마와 유망종목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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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출범하는 WTO(세계무역기구)체제는 국경없는 무한 경쟁시대로
돌입하는 새로운 국제 무역환경의 기반이 조성됐음을 의미한다.

WTO출범은 기간과 업종에 따라 각각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동시에 미칠 것이라는게 전반적인 분석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는 시각이
다소 많다.

제조업위주의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 입장에서 UR타결에 따른 공산품에
대한 관세인하와 비관세장벽의 철폐로 인한 국제간 교역확대가 수출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반도체등 수출주도형 산업은 각종 무역장벽 완화,세계경기 활성화에
따른 수요증가등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반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농업 금융 유통 환경등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정부의 국내산업보호가 거의 불가능해지는데 따라 개방으로
인한 시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보조금이나 상계관세 협정에 따라 정부지원축소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중소제조업등에도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수입제한완화의 효과가 내수에는 부정적이지만 수출에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는데다 관세인하로 시장접근이 용이해져 수출은
긍정적인 효과가 클 전망이다.

전자업종도 수입제한완화및 기술장벽등으로 내수에는 타격이 예상되나
관세인하 반덤핑남용제한등으로 수출환경이 호전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일반기계는 보조금과 정부조달에 관한 다자간규범과 수입제한완화
등으로 내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증권 은행 손해보험분야의 시장잠식과 선진금융기관과의 경쟁
심화로 수익성악화가 예상되는 금융과 관세인하로 인한 수입증가와
설비투자의욕저하가 우려되는 비철금속은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 이창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