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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은 테마주의 해''

해해증시에서 테마주들이 각광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증시
상황이 경기측면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많지 않을 것이란 분석에서이다.

전문가들은 93년부터 이어진 경기회복추세가 94년 1.4분기 이후부터 확대
성장기로 진입함에 따라 급격한 추세변화를 예상하기 힘들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다만 확장기에 접어든 경기가 물가상승이란 부작용을 낳게 될 경우 증시는
부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장중심이 테마에 의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그에 맞는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게 바람직하다.

95년에 부상가능성이 높은 10개 테마와 유망종목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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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96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을 앞두고 금융기관의 업무영역
제한 및 진입규제의 완화를 골자로 하는 종합적인 금융산업개편안을
마련,실행에 옮기고 있다.

기본방향은 자율화 국제화 대형화로 은행은 초대형은행의 출현을
유도하고 증권도 합병등 대형화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나머지 금융기관은 틈새시장을 찾아 전문화함으로써 수익성을 추구하도록
한다는 원칙이다.

이과정에서 자산재평가 증자 합병 업종전환등이 증시재료로 부상할
전망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영향이 가시화되는데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업무영역에 있어서는 은행 증권 보험등 3개영역을 축으로 영역간
구분을 명확히 하면서도 영역내에서는 최대한 겸업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금융산업개편의 가장 큰 수혜자는 은행으로 전망되고 있다.

예금대출업무및 종합신탁업을 포함한 종합투자은행업무를 모두 취급,
금융산업내 영향력이 더욱 강화된다.

시중은행들은 자산재평가와 무상증자가 장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증권사들은 96년이후 자회사형태로 투신업무에 진출하면서 투신사의
수익증권판매업무를 할수 있게된다.

또 은행의 점진적인 증권업진출과 맞물려 증권사의 대형화가 불가피하게
되고 중소형사들은 전문화의 방향을 모색하지 않을수 없게될 것으로
보인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