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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은 테마주의 해''

해해증시에서 테마주들이 각광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증시
상황이 경기측면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많지 않을 것이란 분석에서이다.

전문가들은 93년부터 이어진 경기회복추세가 94년 1.4분기 이후부터 확대
성장기로 진입함에 따라 급격한 추세변화를 예상하기 힘들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다만 확장기에 접어든 경기가 물가상승이란 부작용을 낳게 될 경우 증시는
부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장중심이 테마에 의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그에 맞는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게 바람직하다.

95년에 부상가능성이 높은 10개 테마와 유망종목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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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가 유망성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컴퓨터 비디오 오디오 통신 방송등이 통합돼 일상생활은 물론 산업 의료
등 광범위한 분야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측된다.

멀티미디어란 문자 그래픽 음향 영상등의 다양한 정보를 통합 처리하며
기기와 상호작용할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과 서비스를 말한다.

관련분야는 컴퓨터를 비롯한 정보처리기기,TV나 오디오등
영상음향(AV)기기, 정보의 전달수단인 통신망과 방송등이다.

소프트웨어및 타이틀로 영화 음반등도 포함된다.

멀티미디어 산업은 선진국에서도 성장초기에 있는 산업으로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92년 24억달러에서 97년 3백21억달러로 연평균 69%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부문별로는 오는 97년 컴퓨터계열이 38%를 차지하며 최대시장을 형성
하고 TV계열은 연평균1백%의 초고속성장을 보여 14%를 차지할 전망이다.

통신계열은 멀티미디어가 네트워크(통신망)에 연결되면서 매년2배이상의
성장을 거듭하여 TV계열을 웃돌 것으로 보이며 소프트웨어와 타이틀의
경우 연평균 74%의 성장을 보여 28%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멀티미디어 산업은 도입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다.

컴퓨터와 관련된 CD(컴팩트디스크)롬 드라이브,사운드카드등 주변기기
분야가 강세를 보이며 멀티미디어 산업을 이끌어가는 정도다.

멀티미디어는 다양한 미디어가 복합된 산업의 속성상 여러분야에
관련돼있으나 기본적으로 기반사업분야와 응용사업분야로 나눌수있다.

기반사업분야에선 정보처리장치인 컴퓨터와 소프트웨어회사가 있고
정보를 전송하는데는 전송망사업자(통신업체)와 전송기기업체(교환기나
전선) 통신장비 부품업체등이 관련업체로 손꼽힌다.

소프트웨어와 타이틀을 개발하는 응용사업에서는 컴퓨터업체외에
출판사,영상사업에 뛰어든 종합상사등이 포함된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