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군=용인군은 분당신도시와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산림이
우거진 야산이 많아 서울거주자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는 곳이다.

서울로 출퇴근하기위해서는 기존의 고속도로나 고속도로변의 4차선
고속화도로, 지난해 10월 개통된 분당선(용인군 죽전역)을 이용할수 있다.

현재 용인군에서 개발중이거나 개발예정인 택지지구는 용인수지2지구와
영통영덕지구 기흥구갈2지구 기흥영덕지구등 모두 4곳.

이중 가장 관심을 끌고있는 곳은 영통영덕지구로 경부고속도로 수원
인터체인지에서 수원시내 방면으로 들어가다가 삼성전자공장 바로 못미처에
위치해 있다.

총 면적은 99만3천평으로 신도시개발이후 개발중인 택지개발지구중에서
가장 큰 지구이다.

대우 쌍용건설등 30여개업체가 올한햇동안 모두 2만6천4백90가구의 아파트
를 분양할 예정이다.

영통영덕지구는 행정구역상 수원시 용인군 화성군등 3개시.군에 걸쳐있어
분양되는 아파트가 어느행정구역에 있느냐에 따라 청약자격이 달라진다.

수원시와 용인군에 위치한 블록의 아파트는 공급공고일 현재 수원시와
용인군거주 청약예금가입자들에게, 화성군에 위치한 블록은 공급공고일
현재 화성군거주자(청약예금 미실시지역임)에게 각각 우선청약권이
주어진다.

분당전철 죽전역 건너편에 위치한 수지지구는 1지구에 이어 2지구가
올해부터 개발될 예정이다.

최근 토개공으로부터 아파트용지를 공급받은 주택업체들은 올해말쯤
아파트를 일반에게 분양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말부터 입주중인 1지구의 아파트시세는 평당 3백만~3백50만원선으로
분당의 70%수준이다.

기흥구갈2지구와 기흥영덕지구는 올해중 주택업체들에 아파트용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용인군에는 이들 택지개발지구외에 주택업체들이 자체적으로 택지를 구입해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고양시=고양시는 서울시청을 기준으로 할때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이다.

특히 일산 전철이 올해말 개통되고 장기적으로 서울~문산간 국철도 전철화
될 예정이어서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아진다고 볼수 있다.

고양시의 택지개발지구중 일반 분양아파트가 남아 있는 곳은 능곡이다.

모두 1만5천여가구가 들어서는 능곡지역은 지난해 민간건설업체들의 대형
아파트가 모두 분양되고 올해는 주택공사의 국민주택 5천여가구가 선보인다.

올해 선보이는 주공의 국민주택중에는 전용 25.7평 1천2백가구가 포함돼
있다.

고양시에는 또 탄현지구옆에 탄현2지구가 개발될 예정이어서 빠르면
올해말쯤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토개공은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위해 일산신도시 인근을 택지로 개발하기로
하고 고양시및 건설부와 지구지정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일산신도시를 비롯 화정 행신 능곡 중산 탄현지구등 굵직한 택지개발지구
에서 아파트입주가 이어질 고양시는 유입인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남양주 덕소=서울과 거리가 가까운데다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제한정비권역으로 묶여 있어서 개발이 더뎠으나
지난해 성장관리권역으로 지정된이후 아파트 신축이 붐을 이루는등 새로운
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덕소일대는 한강변에 위치, 전망이 좋은 만큼 서울에 직장을 갖고
있으면서 전원형주택을 원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성동구 광장동과 덕소를 잇는 4차선 도로가 이미 뚫려 있어 천호동 구의동
등 서울 동부지역으로는 20분안에 도달할수 있다.

올 상반기중 팔당대교가 완공되면 올림픽대로를 통해 서울 강남지역으로
바로 갈수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또 현재 공사중인 덕소~양평간 국도확포장공사가 끝나면 양평은 물론 홍천
강릉등지로 가는것도 수월해져 교통이 편리한 전원형 주거지역으로 좋은
조건을 갖추게 된다.

다만 서울 강북 중심이나 서북부지역에 직장을 갖고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출퇴근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덕소택지개발지구내에 주공아파트 9백10가구와 덕소리 600의 3일대 삼익
주택 아파트 8백80가구, 와부읍 도곡리 서통 공장부지의 우성아파트 1천4백
88가구에 대한 분양이 끝나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

또 미사리 조정경기장 건너편 조선무역부지(와부읍 덕소리 551일대)에
건립될 현대산업개발아파트 9백82가구(22평형 3백96가구,32평형 3백63가구,
39평형 66가구,51평형 1백57가구)가 오는 5일께부터 분양될 예정이다.

이밖에 진도종합건설 벽산건설 삼익주택등도 올해 덕소일대에 아파트
분양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