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제시대] 업계 어떻게 대처하나..인력/자금 등 현지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의 개막에 앞서 현대 삼성 럭키금성 대우등 대기업
그룹들이 지방에 대규모공단을 건설하는등 지역밀착경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들그룹은 지방화시대에는 기업경영이 보다 지역에 밀착돼야 한다는
방침아래 각 지방별로 지역본부를 구성하는 한편 대규모사업장을 건설,
지역의 이익을 도모함으로써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대단위공단조성과 함께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으며 지역유통망확보, 사원채용의 현지화, 자금의 현지조달등의 방법이
구체적으로 마련되고 있다.
이와함께 기존의 현지 협력업체외에도 보다 많은 지방현지기업을 새로운
파트너로 끌어들여 공존의 틀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이들 기업은 또 각지역의 민자유치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지방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그룹=울산공단등이 대변하듯 다른 기업보다 일찍 지방화에 나선
현대그룹은 전남 율촌에 대단위공단을 조성하는등 지방화사업에 열심이다.
12월 착공에 들어간 율촌공단에는 2001년까지 모두 6조6천8백억원을
투자해 1천만평 규모의 대규모 중화학 공단을 조성하고 자동차 정공
미포조선 강관등 4개 계열사와 2백30여개 협력업체를 입주시키기로 했다.
이공단에는 자동차가 1백60만평의 공장부지에 연산 50만대 규모의 승용차
조립공장과 연구소 주행시험장을, 정공이 2백만평에 종합기계공장을,
미포조선은 수리조선소를, 강관은 50만평 규모의 강관공장및 철강가공센터를
짓기로 했다.
자동차는 이밖에도 전북 완주 18만평부지에 연산 10만대규모의 대형상용차
부지를 건설중에 있으며 충남 인주의 50만평부지에도 연산 30만대규모의
중형승용차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남양만에 연구소를 건설중에 있다.
현대그룹은 앞으로도 새로짓는 공장은 가능한한 전국적으로 분산시켜
지방화시대에 적극 대비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은 현대그룹의 거의 모든 사업장이 울산에 몰려 있어 다른
대기업그룹에 비해 심각한 노사분규를 겪어왔다는 것과도 맥을 같이한다.
<>.삼성그룹=전국을 6개 지역권으로 나눠 지역장제등 지방화 대응조직을
신설하고 기존공장의 재배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자체의
재정자립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를 대폭 높인다는 계획이다.
곧 지역장을 임명하는 한편 각계열사의 지역내 사업조직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게 된다.
이와함께 각지역에 산업별 특화단지를 조성, 지방화시대에 대비하면서
그룹의 경영도 합리적으로 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최근 발표된 광주.호남권및 대구.경북권 지방특화전략이 그러한 구상의
구체적인 사례이다.
수원과 대산을 중심으로 경기 충청권에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은
승용차사업진출로 부산.경남지역에 대한 발판을 확고하게 다지게 됐으며
광주.호남 대구.경북지역에 다양한 사업기반을 구축해 전국망을 갖출
방침이다.
우선 광주지역 계열사인 광주전자에 1천2백억원을 들여 삼성전자의 가전
생산라인을 모두 이관키로 했다.
96년부터 98년까지는 세계 총생산량의 20%에 해당하는 연간 4백50만대
생산규모의 전자레인지공장을 신설, 전자의 주력공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
이다.
또 98년께 광주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승격, 물류가 용이해진다는 점을
감안해 하남공단등 호남지역에 반도체조립공장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승용차사업진출과 관련, 96년부터 99년까지 대불공단에 5천억원을 투자,
연간 자동차 1백만대분의 안전유리및 판유리, TV용 유리를 생산하는 공장을
세우며 여천공장은 96년부터 98년까지 5천억원을 투입해 연산 10만t규모의
AN모노머공장과 엔지니어링플라스틱등 신소재를 생산하는 전문공장으로
특화시키기로 했다.
군산.장항지역에는 2조5천억원을 들여 99년까지 1백50만평을 매립, 임해
단지를 조성하고 99년부터 2002년까지 공장을 건설해 발전설비 환경운반
설비등 플랜트류와 냉동공조기기 공작기계 자동화기기 수출용 중장비등을
생산하는 기계.플랜트기지를 조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목포지역에 3백병상 규모의 삼성의료원 분원을 세우기로 했다.
대구.경북지역권에는 대구 성서3공단에 18만평의 부지를 확보, 22만대규모
의 상용차및 다목적차량 공장을 건설중에 있으며 99년까지 1천5백명이
근무하는 자동차연구소를 세울 계획이다.
구미에는 99년까지 8천억원을 투자, 정보전자를 중심으로 하는 특화단지를
구성, 96년까지 1단계로 사무자동화기기 컴퓨터주변기기를, 2단계로 99년
까지는 멀티미디어 광전자를 생산하는 정보랜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럭키금성그룹=럭키금성그룹은 전국 각지에 위치한 지방사업장중심의
사업운영으로 지방화 시대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럭키금성그룹은 지방사업장의 권한도 강화, 지방행정당국과 유대관계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또 지방화사업과 SOC사업을 연계해 지역간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지방에서의 기업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지방사업장의 환경보호를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지방화의 거점은 럭키의 청주.여천공장과 금성사의 평택.구미.창원공장등
그룹의 주력업종 사업장들이다.
럭키금성은 호남지역의 여천공장등에 내년까지 1조6천억원, 오는 2000년
까지 5조원을 투자해 호남권을 서해안시대와 환태평양시대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럭키 금성사 금성일렉트론 금성계전등의 공장이 들어서있는 충북지역에도
2000년까지 6조8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우그룹=지난80년대 후반부터 중부 영.호남및 직할시를 중심으로
지역본부제를 시행해오고 있다.
부산 광주 대구등지의 주요사업지역에는 주력사 기획담당임원으로 지역별
협의체를 구성, 주요 문제등에 대해서는 공동대처해 나가고 있으며 이미지
관리에도 공동으로 나서고 있다.
지역별 사업거점도 특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부산 경남권은 섬유 자동차 중공업 정밀 조선등의 사업을 집중시키며
대구.경북지역은 가전및 자동차부품, 경인지역은 전자 통신 자동차 중공업
특화지역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와함께 광주.호남권에는 가전 중공업외에도 현재 건설중인 군장공단내
종합자동차공장의 완공과 함께 자동차의 핵심지역으로 삼을 계획이다.
중부권은 보령지역에 공단을 조성한후 전자 자동차 중공업등 부품공장을
입주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 대우재단을 통해 낙도 오지 의료사업등 다양한 사회사업을 지방중심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선경그룹=지방화시대에 대비, 문화예술행사및 사회복지지원활동을
펼치는데 주력한다는 기본 방침이다.
이에따라 연고지인 수원과 석유화학플랜트가 자리잡고 있는 울산지역을
대상으로 이같은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전략을 짜고 있다.
선경은 1백80억원을 들여 수원에 이달중 열람석 1천5백석규모의 선경
도서관을 완공, 기증할 예정이다.
또한 수원의 화흥문화재 수원문화원의 "효의 성곽순례"등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외에 사회복지 교육 지역사회개발등 수원지역단체활동도 본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의 경우 석유화학단지라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 환경캠페인 어린이
환경글짓기 환경인형극공연등 환경관련활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진그룹=지방현지기업및 주민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지방화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한진건설은 지방에서 수주한 공사의 하도급물량은 현지업체에게 배정한다는
원칙아래 발주조직을 개편하고 있다.
인하학원은 내년 11월 인천에 7백50병상규모의 종합병원을 건설, 시민들
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진그룹은 민자유치 사회간접자본시설사업으로 추진될 영종도 신공항건설
이 본격화될 경우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진그룹은 영종도 신공항건설사업중 전용여객청사 정비격납고 기내식시설
화물창고건설등 11개분야에 모두 7조4천7백억원을 투자키로 하는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쌍용그룹=각 계열사별로 업종특성에 맞춰 자방자치제 실시에 따른
대응방안을 수립중이다.
지방공장이 지역사회경제발전및 지역사회행사에 적극 참여,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그룹의 일부 계열사들은 이미 지역사회에서 벌이고 있는 장학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협력업체 지원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쌍용양회 동해공장 영월공장은 장학재단을 각각 설립, 장학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동해공장은 공장의 체육시설 강당을 인근 지역주민에게 개방했다.
쌍용자동차는 업무차량을 가급적 현지에서 등록하도록 유도, 지방세수확충
에 기여하게 하고 있다.
쌍용중공업은 공장 소재지인 창원지역뿐만 아니라 부산 마산지역의 우수
협력업체 30~40여개사들과 기술협력관계를 맺고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효성그룹=지방출신 우수인력을 적극 영입해 지방조직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방영업조직을 확대하거나 신설하고 지방조직에 대한 독립채산제를
확대 실시, 각 지방점포의 경영효율을 향상시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지방을 거점으로 하는 물류단지및 유통 창고업종에 신규 투자, 지방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며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 지역주민과의 유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그룹의 주요 협력업들이 지방에 소재하고 있는점을 감안, 지방소재
협력업체들과의 협조및 지원체제를 강화해 이들 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전략도 짜고 있다.
그룹 계열사인 동양나이론은 현재 84억원을 투입, 대전 3공단내 1만평의
부지에 연간 50만평 생산규모의 타일 카페트공장을 건설(95년2월 완공예정)
중이다.
<>.금호그룹=올해초 공장이 위치한 광주로 품질관리부등 생산관련부서를
옮겼으며 지난8월부터는 사장실과 기획실도 광주로 이전했다.
생산의 근거지가 지방인만큼 본사가 서울에 있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 이
회사측의 판단이다.
금호는 앞으로 국내외 판매담당 필수요원을 제외한 전 본사기능과 인력을
광주로 옮길 방침이다.
< 산업1부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일자).
그룹들이 지방에 대규모공단을 건설하는등 지역밀착경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들그룹은 지방화시대에는 기업경영이 보다 지역에 밀착돼야 한다는
방침아래 각 지방별로 지역본부를 구성하는 한편 대규모사업장을 건설,
지역의 이익을 도모함으로써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대단위공단조성과 함께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으며 지역유통망확보, 사원채용의 현지화, 자금의 현지조달등의 방법이
구체적으로 마련되고 있다.
이와함께 기존의 현지 협력업체외에도 보다 많은 지방현지기업을 새로운
파트너로 끌어들여 공존의 틀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이들 기업은 또 각지역의 민자유치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지방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그룹=울산공단등이 대변하듯 다른 기업보다 일찍 지방화에 나선
현대그룹은 전남 율촌에 대단위공단을 조성하는등 지방화사업에 열심이다.
12월 착공에 들어간 율촌공단에는 2001년까지 모두 6조6천8백억원을
투자해 1천만평 규모의 대규모 중화학 공단을 조성하고 자동차 정공
미포조선 강관등 4개 계열사와 2백30여개 협력업체를 입주시키기로 했다.
이공단에는 자동차가 1백60만평의 공장부지에 연산 50만대 규모의 승용차
조립공장과 연구소 주행시험장을, 정공이 2백만평에 종합기계공장을,
미포조선은 수리조선소를, 강관은 50만평 규모의 강관공장및 철강가공센터를
짓기로 했다.
자동차는 이밖에도 전북 완주 18만평부지에 연산 10만대규모의 대형상용차
부지를 건설중에 있으며 충남 인주의 50만평부지에도 연산 30만대규모의
중형승용차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남양만에 연구소를 건설중에 있다.
현대그룹은 앞으로도 새로짓는 공장은 가능한한 전국적으로 분산시켜
지방화시대에 적극 대비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은 현대그룹의 거의 모든 사업장이 울산에 몰려 있어 다른
대기업그룹에 비해 심각한 노사분규를 겪어왔다는 것과도 맥을 같이한다.
<>.삼성그룹=전국을 6개 지역권으로 나눠 지역장제등 지방화 대응조직을
신설하고 기존공장의 재배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자체의
재정자립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를 대폭 높인다는 계획이다.
곧 지역장을 임명하는 한편 각계열사의 지역내 사업조직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게 된다.
이와함께 각지역에 산업별 특화단지를 조성, 지방화시대에 대비하면서
그룹의 경영도 합리적으로 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최근 발표된 광주.호남권및 대구.경북권 지방특화전략이 그러한 구상의
구체적인 사례이다.
수원과 대산을 중심으로 경기 충청권에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은
승용차사업진출로 부산.경남지역에 대한 발판을 확고하게 다지게 됐으며
광주.호남 대구.경북지역에 다양한 사업기반을 구축해 전국망을 갖출
방침이다.
우선 광주지역 계열사인 광주전자에 1천2백억원을 들여 삼성전자의 가전
생산라인을 모두 이관키로 했다.
96년부터 98년까지는 세계 총생산량의 20%에 해당하는 연간 4백50만대
생산규모의 전자레인지공장을 신설, 전자의 주력공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
이다.
또 98년께 광주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승격, 물류가 용이해진다는 점을
감안해 하남공단등 호남지역에 반도체조립공장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승용차사업진출과 관련, 96년부터 99년까지 대불공단에 5천억원을 투자,
연간 자동차 1백만대분의 안전유리및 판유리, TV용 유리를 생산하는 공장을
세우며 여천공장은 96년부터 98년까지 5천억원을 투입해 연산 10만t규모의
AN모노머공장과 엔지니어링플라스틱등 신소재를 생산하는 전문공장으로
특화시키기로 했다.
군산.장항지역에는 2조5천억원을 들여 99년까지 1백50만평을 매립, 임해
단지를 조성하고 99년부터 2002년까지 공장을 건설해 발전설비 환경운반
설비등 플랜트류와 냉동공조기기 공작기계 자동화기기 수출용 중장비등을
생산하는 기계.플랜트기지를 조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목포지역에 3백병상 규모의 삼성의료원 분원을 세우기로 했다.
대구.경북지역권에는 대구 성서3공단에 18만평의 부지를 확보, 22만대규모
의 상용차및 다목적차량 공장을 건설중에 있으며 99년까지 1천5백명이
근무하는 자동차연구소를 세울 계획이다.
구미에는 99년까지 8천억원을 투자, 정보전자를 중심으로 하는 특화단지를
구성, 96년까지 1단계로 사무자동화기기 컴퓨터주변기기를, 2단계로 99년
까지는 멀티미디어 광전자를 생산하는 정보랜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럭키금성그룹=럭키금성그룹은 전국 각지에 위치한 지방사업장중심의
사업운영으로 지방화 시대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럭키금성그룹은 지방사업장의 권한도 강화, 지방행정당국과 유대관계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또 지방화사업과 SOC사업을 연계해 지역간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지방에서의 기업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지방사업장의 환경보호를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지방화의 거점은 럭키의 청주.여천공장과 금성사의 평택.구미.창원공장등
그룹의 주력업종 사업장들이다.
럭키금성은 호남지역의 여천공장등에 내년까지 1조6천억원, 오는 2000년
까지 5조원을 투자해 호남권을 서해안시대와 환태평양시대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럭키 금성사 금성일렉트론 금성계전등의 공장이 들어서있는 충북지역에도
2000년까지 6조8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우그룹=지난80년대 후반부터 중부 영.호남및 직할시를 중심으로
지역본부제를 시행해오고 있다.
부산 광주 대구등지의 주요사업지역에는 주력사 기획담당임원으로 지역별
협의체를 구성, 주요 문제등에 대해서는 공동대처해 나가고 있으며 이미지
관리에도 공동으로 나서고 있다.
지역별 사업거점도 특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부산 경남권은 섬유 자동차 중공업 정밀 조선등의 사업을 집중시키며
대구.경북지역은 가전및 자동차부품, 경인지역은 전자 통신 자동차 중공업
특화지역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와함께 광주.호남권에는 가전 중공업외에도 현재 건설중인 군장공단내
종합자동차공장의 완공과 함께 자동차의 핵심지역으로 삼을 계획이다.
중부권은 보령지역에 공단을 조성한후 전자 자동차 중공업등 부품공장을
입주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 대우재단을 통해 낙도 오지 의료사업등 다양한 사회사업을 지방중심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선경그룹=지방화시대에 대비, 문화예술행사및 사회복지지원활동을
펼치는데 주력한다는 기본 방침이다.
이에따라 연고지인 수원과 석유화학플랜트가 자리잡고 있는 울산지역을
대상으로 이같은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전략을 짜고 있다.
선경은 1백80억원을 들여 수원에 이달중 열람석 1천5백석규모의 선경
도서관을 완공, 기증할 예정이다.
또한 수원의 화흥문화재 수원문화원의 "효의 성곽순례"등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외에 사회복지 교육 지역사회개발등 수원지역단체활동도 본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의 경우 석유화학단지라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 환경캠페인 어린이
환경글짓기 환경인형극공연등 환경관련활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진그룹=지방현지기업및 주민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지방화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한진건설은 지방에서 수주한 공사의 하도급물량은 현지업체에게 배정한다는
원칙아래 발주조직을 개편하고 있다.
인하학원은 내년 11월 인천에 7백50병상규모의 종합병원을 건설, 시민들
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진그룹은 민자유치 사회간접자본시설사업으로 추진될 영종도 신공항건설
이 본격화될 경우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진그룹은 영종도 신공항건설사업중 전용여객청사 정비격납고 기내식시설
화물창고건설등 11개분야에 모두 7조4천7백억원을 투자키로 하는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쌍용그룹=각 계열사별로 업종특성에 맞춰 자방자치제 실시에 따른
대응방안을 수립중이다.
지방공장이 지역사회경제발전및 지역사회행사에 적극 참여,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그룹의 일부 계열사들은 이미 지역사회에서 벌이고 있는 장학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협력업체 지원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쌍용양회 동해공장 영월공장은 장학재단을 각각 설립, 장학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동해공장은 공장의 체육시설 강당을 인근 지역주민에게 개방했다.
쌍용자동차는 업무차량을 가급적 현지에서 등록하도록 유도, 지방세수확충
에 기여하게 하고 있다.
쌍용중공업은 공장 소재지인 창원지역뿐만 아니라 부산 마산지역의 우수
협력업체 30~40여개사들과 기술협력관계를 맺고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효성그룹=지방출신 우수인력을 적극 영입해 지방조직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방영업조직을 확대하거나 신설하고 지방조직에 대한 독립채산제를
확대 실시, 각 지방점포의 경영효율을 향상시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지방을 거점으로 하는 물류단지및 유통 창고업종에 신규 투자, 지방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며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 지역주민과의 유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그룹의 주요 협력업들이 지방에 소재하고 있는점을 감안, 지방소재
협력업체들과의 협조및 지원체제를 강화해 이들 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전략도 짜고 있다.
그룹 계열사인 동양나이론은 현재 84억원을 투입, 대전 3공단내 1만평의
부지에 연간 50만평 생산규모의 타일 카페트공장을 건설(95년2월 완공예정)
중이다.
<>.금호그룹=올해초 공장이 위치한 광주로 품질관리부등 생산관련부서를
옮겼으며 지난8월부터는 사장실과 기획실도 광주로 이전했다.
생산의 근거지가 지방인만큼 본사가 서울에 있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 이
회사측의 판단이다.
금호는 앞으로 국내외 판매담당 필수요원을 제외한 전 본사기능과 인력을
광주로 옮길 방침이다.
< 산업1부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