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세계경제전망] 성장률 3.6%...'호황국면' 본격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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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경제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동시호황에 힘입어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94년 세계경제성장률을 3.1%,95년은 3.6%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88년 4.6%의 성장을 보인 이래 7년만의 최고 수준이다.
지난 88년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세계경제가 91년 0.6%성장으로
바닥을 친후 상승세를 지속,올해는 침체국면에서 완전히 벗어나
호황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세계경제성장률이 2.9%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세계경제 성장세의 강도를 짐작할수있다.
선진국과 개도국의 경기가 모두 확장국면에 들어가 이같이 견실한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선진국들의 경우 미국경제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본및
유럽연합(EU)의 경기가 회복세를 보여 일본은 95년 2.5%,EU는 2.9%로
높아질 전망이다.
또 개도국들의 경우 중국과 동남아시아가 고도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중남미와 인도등이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진입,전반적인 호황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증가와 외국인투자증가,사회간접자본투자
증가등이 개도국의 성장세를 유도,올해는 성장률이 5.6%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과 아세안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경제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지역이 될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중남미경제도 정치안정으로 해외자본유입이 늘고있고 개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역내교역활성화와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등으로 성장률이 3%를
넘을 전망이다.
시장경제체제로의 이행과정에서 혼란을 겪고있는 구소련및 동구권경제도
국가별로 차이는 있으나 점차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
이들 전환기의 경제권들은 94년 마이너스 8.3%성장에서 올해는 마이너스
1%성장으로 생산감소현상이 현저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경제가 이처럼 호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부터 WTO
(세계무역기구)체제가 출범함에 따라 세계무역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년대비 6.5%의 성장이 추정되는 세계교역량은 올해 6.8%에
이를 것이라는게 IMF의 전망이다.
일본 EU등의 빠른 경기회복에 힘입어 선진국들의 수입이 크게 증가,
선진국전체의 올해 무역신장률은 94년의 5.1%보다 다소 높은 5.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개도국의 무역신장률 역시 94년의 12.1%보다는 다소 낮아지겠지만
11.3%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와 동구도 경제가 안정을 찾으면서 자본재를 중심으로 수입을
늘려 94년의 1.6%에서 올해는 4.6%로 무역신장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세계경기가 호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금수요가 증가하고
미국 유럽등 선진국이 인플레를 우려한 금융긴축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
올해 국제금리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세계경기회복으로 인한 수요증가와 산유량의 공급량조절이
맞물려 원유를 비롯한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이 예상된다.
이러한 부정적인 요인들은 그러나 기본적으로 세계경기가 호황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는 점에서 세계경제의 성장가도에는
커다란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일자).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94년 세계경제성장률을 3.1%,95년은 3.6%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88년 4.6%의 성장을 보인 이래 7년만의 최고 수준이다.
지난 88년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세계경제가 91년 0.6%성장으로
바닥을 친후 상승세를 지속,올해는 침체국면에서 완전히 벗어나
호황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세계경제성장률이 2.9%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세계경제 성장세의 강도를 짐작할수있다.
선진국과 개도국의 경기가 모두 확장국면에 들어가 이같이 견실한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선진국들의 경우 미국경제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본및
유럽연합(EU)의 경기가 회복세를 보여 일본은 95년 2.5%,EU는 2.9%로
높아질 전망이다.
또 개도국들의 경우 중국과 동남아시아가 고도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중남미와 인도등이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진입,전반적인 호황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증가와 외국인투자증가,사회간접자본투자
증가등이 개도국의 성장세를 유도,올해는 성장률이 5.6%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과 아세안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경제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지역이 될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중남미경제도 정치안정으로 해외자본유입이 늘고있고 개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역내교역활성화와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등으로 성장률이 3%를
넘을 전망이다.
시장경제체제로의 이행과정에서 혼란을 겪고있는 구소련및 동구권경제도
국가별로 차이는 있으나 점차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
이들 전환기의 경제권들은 94년 마이너스 8.3%성장에서 올해는 마이너스
1%성장으로 생산감소현상이 현저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경제가 이처럼 호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부터 WTO
(세계무역기구)체제가 출범함에 따라 세계무역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년대비 6.5%의 성장이 추정되는 세계교역량은 올해 6.8%에
이를 것이라는게 IMF의 전망이다.
일본 EU등의 빠른 경기회복에 힘입어 선진국들의 수입이 크게 증가,
선진국전체의 올해 무역신장률은 94년의 5.1%보다 다소 높은 5.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개도국의 무역신장률 역시 94년의 12.1%보다는 다소 낮아지겠지만
11.3%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와 동구도 경제가 안정을 찾으면서 자본재를 중심으로 수입을
늘려 94년의 1.6%에서 올해는 4.6%로 무역신장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세계경기가 호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금수요가 증가하고
미국 유럽등 선진국이 인플레를 우려한 금융긴축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
올해 국제금리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세계경기회복으로 인한 수요증가와 산유량의 공급량조절이
맞물려 원유를 비롯한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이 예상된다.
이러한 부정적인 요인들은 그러나 기본적으로 세계경기가 호황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는 점에서 세계경제의 성장가도에는
커다란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