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한 전자산업은
올해에도 성장세는 지속되겠으나 "원화절상"이라는 변수로 인해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국내전자산업은 올해 17.5%의 성장률을 기록,지난해의 24.2%포인트보다
6.7%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은 지난해보다 16.6%늘어난 34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이나 증가율은
지난해의 24.1%보다 7.5%포인트 낮아진 16.9%에 그칠 전망이다.

국내시장은 소비자들의 대형제품 선호추세에 따라 기존제품을 대형으로
교체하는 대체시장이 본격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캠코더 가정용게임기 비디오 CD등 새로운 개념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수출분야에서는 반도체의 수출증대와 중국 중남미등 신규시장에
대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분야별로 보면 가정용기기는 <>생산(11조4,400억원)9.9% <>수출(79억
600만달러)10.1% <>내수판매(4조7,200억원) 9.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용기기는 <>생산(9조7,300억원)22% <>수출(63억2,000만달러)14.6%
<>내수판매(4조900억원)23.6%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부품류는 <>생산(10조2,000억원)14.5% <>수출(57억3,000만달러)13.4%
<>내수판매(1조9,000억원)23.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