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업종별전망] 제2금융..투금, 증권/종금등 전환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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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융 종합금융 리스등 제2금융권은 올해 격변의 한해를 맞을 전망이다.
정부의 금융산업개편이 이들 금융회사에 변화를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2금융권의 올해 최대이슈는 투자금융회사의 업종전환문제.
지난 71년 한국투자금융이 설립된지 24년만에 투자금융업종 자체가 없어질
운명을 맞게됐다.
투자금융회사의 업종전환은 은행에 융통어음업무를 허용할 것인지에 따라
다소 달라진다.
잔액기준으로 45조원이 넘는 융통어음업무를 은행에 전면 허용하게되면
투자금융회사들은 종합금융회사나 증권 은행등으로 전환할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행대로 투금사에만 융통어음업무가 허용될 경우 그대로
남아있겠다는 업체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정부는 그러나 금융산업을 은행 보험 증권등 3대영역으로 구분,영역내
에서는 업무장벽을 최대한 없앤다는 방침을 세워놓고있다.
이는 융통어음업무를 은행에도 허용한다는 얘기나 다름없다.
이럴경우 모든 투금사들이 업종전환을 하지않을수 없다.
현재 남아있는 15개 투금사 모두가 종금사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개회사가 과점체제를 갖추고있던 종합금융업계는 서울투금사들의
업종전환으로 완전경쟁체제로 돌입하게된다.
지난해7월 부산투자금융이 LG종합금융으로 전환한 이후 지금까지
9개투금사가 종합금융회사로 전환했으나 이들 지방종금사들은 기존
서울종금사와는 경쟁이 안됐다.
전환한지 얼마되지 않은데다 전환종금사들의 자본금규모가 영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전환하는 서울지역 8개투금사들은 종금사들보다 회사규모가
훨씬 크다.
동양 대한 중앙등 선발투금사는 자기자본규모가 종금사의 2배정도에
이른다.
인력면에서도 투금사가 종금사에 비해 뒤지지않는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이에따라 기존종금사들과 서울지역투금사들의 치열한 생존경쟁이
예상되고있다.
종금사들의 또다른 관심사는 투자신탁업무가 96년부터 폐지될 것인지의
여부. 정부는 신경제5개년계획에서 종금사의 투신업무를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투자신탁회사의 상품판매및 운영업무분리여부가 아직까지 확정
되지 않아 종금사의 투신업무가 폐지될 것인지도 미지수다.
지난해 설비지원규모가 1백억달러를 넘어선 리스업계는 올해 새로운
리스상품개발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7월 외국환업무 지정기관으로 선정돼 외화를 직접 차입할수
있게된 리스사들은 올해부터 상품다양화를 본격 추진한다.
신설종금사들의 리스사업참여로 경쟁업체들이 계속 늘어나는데다
리스마진이 급감해 현재 상품구조로는 더이상 살아남을수 없기 때문이다.
상호신용금고들은 95년중 호재와 악재를 동시에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호재로 금고법 개정을 들수 있다.
신용금고들은 내년 3월부터 시행될 새 법률에 따라 여.수신에서 운신의
폭을 다소 넓힐 수 있게 됐다.
새로 표지어음 매출이 허용돼 수신에 다소 득을 볼것으로 예상되며
내국환업무와 공과금수납업무도 할수있게 돼 수입원을 보강할수 있는
길도 열렸다.
동일인여신한도도 현행 자본금의 5%에서 10%로 확대돼 중견기업에
대한 거액대출이 가능해졌고 표지어음 취급허용으로 어음할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등 대출기반이 확대될 전망이다.
반면 악재도 도사리고 있다.
우선 3단계 금리자유화로 은행권과의 금리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
은행권과의 차별화를 위해선 수신금리를 다소나마 인상해야 하는데
수신금리인상의 전제가 되는 여신금리가 높기때문에 수신금리 인상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예대마진은 더욱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에는 금융기관간,금고간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어서
금고업계는 매수.합병등에 따른 "주인뒤바뀌기"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현승윤.김정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일자).
정부의 금융산업개편이 이들 금융회사에 변화를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2금융권의 올해 최대이슈는 투자금융회사의 업종전환문제.
지난 71년 한국투자금융이 설립된지 24년만에 투자금융업종 자체가 없어질
운명을 맞게됐다.
투자금융회사의 업종전환은 은행에 융통어음업무를 허용할 것인지에 따라
다소 달라진다.
잔액기준으로 45조원이 넘는 융통어음업무를 은행에 전면 허용하게되면
투자금융회사들은 종합금융회사나 증권 은행등으로 전환할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행대로 투금사에만 융통어음업무가 허용될 경우 그대로
남아있겠다는 업체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정부는 그러나 금융산업을 은행 보험 증권등 3대영역으로 구분,영역내
에서는 업무장벽을 최대한 없앤다는 방침을 세워놓고있다.
이는 융통어음업무를 은행에도 허용한다는 얘기나 다름없다.
이럴경우 모든 투금사들이 업종전환을 하지않을수 없다.
현재 남아있는 15개 투금사 모두가 종금사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개회사가 과점체제를 갖추고있던 종합금융업계는 서울투금사들의
업종전환으로 완전경쟁체제로 돌입하게된다.
지난해7월 부산투자금융이 LG종합금융으로 전환한 이후 지금까지
9개투금사가 종합금융회사로 전환했으나 이들 지방종금사들은 기존
서울종금사와는 경쟁이 안됐다.
전환한지 얼마되지 않은데다 전환종금사들의 자본금규모가 영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전환하는 서울지역 8개투금사들은 종금사들보다 회사규모가
훨씬 크다.
동양 대한 중앙등 선발투금사는 자기자본규모가 종금사의 2배정도에
이른다.
인력면에서도 투금사가 종금사에 비해 뒤지지않는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이에따라 기존종금사들과 서울지역투금사들의 치열한 생존경쟁이
예상되고있다.
종금사들의 또다른 관심사는 투자신탁업무가 96년부터 폐지될 것인지의
여부. 정부는 신경제5개년계획에서 종금사의 투신업무를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투자신탁회사의 상품판매및 운영업무분리여부가 아직까지 확정
되지 않아 종금사의 투신업무가 폐지될 것인지도 미지수다.
지난해 설비지원규모가 1백억달러를 넘어선 리스업계는 올해 새로운
리스상품개발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7월 외국환업무 지정기관으로 선정돼 외화를 직접 차입할수
있게된 리스사들은 올해부터 상품다양화를 본격 추진한다.
신설종금사들의 리스사업참여로 경쟁업체들이 계속 늘어나는데다
리스마진이 급감해 현재 상품구조로는 더이상 살아남을수 없기 때문이다.
상호신용금고들은 95년중 호재와 악재를 동시에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호재로 금고법 개정을 들수 있다.
신용금고들은 내년 3월부터 시행될 새 법률에 따라 여.수신에서 운신의
폭을 다소 넓힐 수 있게 됐다.
새로 표지어음 매출이 허용돼 수신에 다소 득을 볼것으로 예상되며
내국환업무와 공과금수납업무도 할수있게 돼 수입원을 보강할수 있는
길도 열렸다.
동일인여신한도도 현행 자본금의 5%에서 10%로 확대돼 중견기업에
대한 거액대출이 가능해졌고 표지어음 취급허용으로 어음할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등 대출기반이 확대될 전망이다.
반면 악재도 도사리고 있다.
우선 3단계 금리자유화로 은행권과의 금리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
은행권과의 차별화를 위해선 수신금리를 다소나마 인상해야 하는데
수신금리인상의 전제가 되는 여신금리가 높기때문에 수신금리 인상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예대마진은 더욱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에는 금융기관간,금고간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어서
금고업계는 매수.합병등에 따른 "주인뒤바뀌기"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현승윤.김정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