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과거 권위주의 통치아래 움추려들었던 사회의 활력을 회복하고
21세기 통일한국 건설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야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민족정기를 바로잡고 실종된 개혁을 되찾아야합니다.

올6월에 전면적으로 실시될 지방자제는 보다 성숙된 민주화시대의 도래를
준비한다는 점에서 역사적의의를 갖고 있습니다.

저희당은 지방자치제가 민주발전과 지방정치,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바
람직한 제도로 정착될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기틀을 다지는데 최대한 노력
하겠습니다.

또한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과 함께 벼랑끝에 몰리게된 우리 농업과
농민을 살리기위해 그동안 기울인 노력을 배가할 것입니다.

저희당은 강력한 야당,수권태세를 갖춘 정당으로 거듭나기위해 새해에 지도
체제를 정비하는등 당의 체질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