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출고가격이 지난 1일부터 2.59% 올랐다.

소주 출고 가격이 오른 것은 올해부터 소주 주세액의 10%에 해당하는 교육
세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진로 골드소주는 병당(3백60 .2홉들이 기준) 출고가격이 종전의
4백29.2 9원에서 4백40.4 1원으로 11.1 2원이,진로 나이스소주와 경월 그린
소주,보해 시티소주는 출고가격이 4백4.8 0원에서 4백15.29원으로 10.49원
이 각각 인상됐다.

일반 소주도 3백35.5 1원에서 3백54.4 7원으로 8.9 5원이 올랐으며 인상폭
은 제품에 관계없이 모두 2.59%이다.

이번 소주 출고가 인상으로 대형슈퍼와 할인점 등과 음식점 등에서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나 구멍가게 등 영세업체들은 병당 50원 정도 올려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소주에 교육세가 부과된 것은 지난 93년 하반기 한국과 당시 EC(유럽공동
체)간 협상에서 위스키의 주세를 94년부터 1백50%에서 1백20%로 낮추기로
하고 대신 소주에 대해서는 95년부터 교육세를 10% 신설,부과키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