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광주시는 올해 7개분야 66개 항목에 총1조2천6백20억원을
투입하는 "지방중소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3일 광주시는 지역업체의 약 99%를 차지하는 1천6백40여개의 중소기업을 활
성화하고 과학기술도시로 부각하기위해 우선 9억5천만원을 투입해 산학연지
역컨소시엄을 강화하는 것을 비롯,25억원의 자금을 디자인 설비자동화 연구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 13억원을 들여 특화산업육성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는 대학을 지역협력
연구센터로 지정하고 1백60여개 업체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20억원의 자
금을 투입하는 중소기업기술개발지원센터 등도 가동할 계획이다.

광주시가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마련한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경영
안정자금 4백50억 중소기업구조조정자금 2백22억원 산학협동기술개발사업화
자금 25억원 중기 무담보채무보증 10억원 내고향저축 1백억원등 8백7억원에
이른다.

이와함께 광주은행과 4백억원의 협약자금을 마련 6.5-9.5%의 저리로 융자
해 줄 계획이다.

중소기업 경쟁력강화를 위해서는 신규창업 영세소기업 육성에 50억원을 투
입 18개 업체를 지원하고 광주지방국세청과 협조,세무간섭 극소화,각종 신
고기준율인하 등 국세 혜택과 등록.취득세등 지방세 감면이나 면제도 확대
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을 판로확대를 위해서 광주시는 올해 4차례의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수출기업화사업,수출학교개설,지역상품카달로그제작 등에 1백억원
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공동직업훈련원과 사설학원등의 직업훈련을 강
화하고 취업정보센터를 운영하며 산업기반조성을 위해 광주투자유치촉진조례
를 제정하고 일본 미국 등지에서 현지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생산도
시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