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했던 지난해 주식시장도 이제 기록으로만 남아 주식시장 지표상에
93년과 나란히 서게 되었다.

국내경기의 호황과 함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시대를 열었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할수 있는 한해였다.

마치 동고서저의 우리나라 지형과 흡사한 모습을 보이며 해발 1천1백45m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94년도 일봉그래프가 지난 한해의 주식시장을 대변해
주고 있는듯 하다.

94년 하반기부터 호황국면에 진입한 국내경기는 금년에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바 올 을해년에는 더욱 역동적이고 웅장한 시세그래프를
기대해 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