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인플레 억제를 목적으로 1일 재할인율을 평균
0.24% 포인트 인상함으로써 공산정권 수립후 사상 처음으로 금리조정을 통한
통화조절정책에 착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인민은행은 또 고정자산에 대한 과도한 투자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이 부문에 대한 대출 금리도 평균 0.72% 포인트 인상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중국인민은행은 그러나 개인및 기업예금에 대한 금리와 유동자본 대출금리
는 현행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인민은행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와관련, 중앙은행측이 통화조절 수단
으로 금리정책을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중국금융제도의 획기적
인 변화를 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조치가 시중은행들의 대출을 억제하는데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