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림포장(대표 정동섭)이 프랑스에서 골판지상자 자동생산라인을 도입, 생
산시설을 확충하고 내년부터 골판지팰릿생산에 나서는등 골판지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이 회사는 총 16억원을 투입,프랑스 라피덱스사로부터 골판지상자 자
동생산설비인 라피드라인을 들여다 설치했다고 밝혔다.

총길이 40m의 이 라인은 상자 표면에 자동으로 4색인쇄를 하고 풀칠과 스테
이플러작업을 할수 있는 설비이다.

특히 컴퓨터제어설비가 갖춰져 자동운전이 가능하며 하루에 최대 20만개의
상자를 생산할수 있는 고속설비이다.

이 설비로 만든 골판지상자는 풀과 스테이플러로 이중 접착돼 기존에 풀이
나 스테이플러로 한번 접착된 상자보다 훨씬 튼튼하다고 밝히고 사과 배 포
도등 농산물포장상자로 생산해 농협에 납품할 계획이다.

태림은 내년중반부터 골판지팰릿을 만들기로 하고 라인설치를 추진하고있다.

생산규모는 하루 7천개로 계획하고 있다.

골판지팰릿은 기존의 목재나 플라스틱팰릿과는 달리 환경오염부담금을 물
지 않아도돼 선진국으로 수출품을 선적해 보낼때 사용하면 편리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태림은 내년도 매출목표를 올해의 5백50억원보다 32.7% 늘어난 7백30억원
으로 잡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