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프러덕션을 중심으로 구성되어있는 한국CF제작사협의회(KCC)가 주축이 되
어 조명업 미술업등 CF제작관련 전업계를 망라한 한국CF제작사연합회(가칭
KCU;Korean Commercial Film Companies Union)를 창립, 공동활동을 벌일 계획
이다.

강한영 KCC회장은 "오는 1월말이나 늦어도 2월초 KCU의 창립총회를 가질 예
정이며 이를 위해 관련 업계별로 준비작업을 한창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KCU창립배경에 대해 강회장은 95년 1월부터 CF제작업이 전면개방됨
에 따라 대외적인 결집력을 강화하고 대내적으로 광고주및 광고대행사들과의
악습적 거래관행에서 취약한 입장을 보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KCU에 신규 참여하게될 업종은 조명업 촬영업 편집업 미술업 녹음업
등 7개 분야이며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이후 3차례의 업종별대표자회의를
가졌다.

한편 우리나라엔 연간 약 2천여편의 CF가 국내 CF제작사에 의해서만 제작되
고 있었으나,95년 1월부터 전면 개방됨으로써 외국 CF제작사와의 정면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

외국의 경우 CF제작물과 관련된 유니온의 영향력이 막강해 우리나라 광고대
행사가 현지에서 촬영을 할 경우 반드시 현지CF유니온의 협조를 받아야만 촬
영이 가능한 실정이다.

<김대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