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업체들은 대부분 품질경영을 95년의 주요 경영목표로 삼고 자기혁신
과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에 대응해 나갈 방침인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순한 사업보다는 아이디어제공에서부터 자금조달까지 책임지는 기획제
안형사업을 강화하는 업체가 많은것으로 드러났다.

4일 건설업계에따르면 주요 건설업체들은 올들어 고객만족과 기술개발 등을
내세우며 품질향상을 대폭 강조하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현대건설 대우 동아건설 삼성건설 쌍용건설 럭키개발등 대형업체들은
한결같이 품질을 주요경영 목표로 설정하고 구체적 실천방안을 마련중인것으
로 조사됐다.

건설회사들이 품질경영을 올해 주요 경영목표로 내세우고있는 것은 지난해
10월 성수대교 붕괴사고이후 품질이 회사의 사운과 직결된다는 의식을 갖게
된데다 정부가 대형공공공사에대한 시공회사 선정기준으로 기술수준을 많이
고려할 예정이기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올해 건설회사들의 경영목표중에는 개발사업을 강화하는 내용이
많았다.

동부건설은 개발투자사업 선점확대,두산건설은 기획제안형마케팅능력강화,
대우는 수요창출형마케팅 등을 내세웠다.

대부분의 건설회사들은 또 경쟁시대를 맞아 혁신을 주요 경영목표의 하나
로 삼았는데 현대건설은 자기혁신,대우는 경영혁신, 금호건설은 혁신강화,
우성건설은 자기혁신을 통한 내실강화를 직원들에게 요구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