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은 향후 6년간 그룹매출을 6배로 확대, 2000년에 3백억달러
(24조원)의 매출을 달성키로 목표를 정하고 이를위해 인재양성 브랜드
일류화 투자 확대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했다.

김준기 동부그룹회장은 3일 신년사에서 올해를 "제2창업의 해"로
선언한데 이어 4일 사장단회의를 소집,제2창업을 발판으로 2000년
매출 3백억달러 달성을 위한 중장기방안을 마련토록 지시했다.

동부는 이에따라 건설.물류사업부문(SOC 유통 운송등)10조원,금융.보험
6조원,제조부문(철강 화학 에너지 환경설비등)등 부문별 매출목표를 마련,
이를 달성키위한 세부방안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건설.물류부문의 경우 발전소등 민자SOC건설에 적극 참여함과 동시에
물류기지 백화점 호텔 쇼핑센터등에 신규진출하고 금융.보험은 기존의
계열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매출을 증대키로 기본방침을 정했다는
설명이다.

제조업부문의 매출증대를 위해서는 현재공사가 진행중인 동부제강의
아산만 고대지구 냉연공장과 동부화학의 석고보드 공장외에도 미니밀
해외 석고보드 공장 건설등을 적극 추진키로했다.

동부제강은 이같은 부문별 매출신장을 뒷받침하기위해 세계적 상품을
개발,브랜드의 일류화를 도모하고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인재양성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