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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I면톱] 멕시코 경제안정비상대책 발표..세디요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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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르네스토 세디요 멕시코 대통령은 3일 정부와 재계, 노동계 등이 임금
    및 물가인상 억제에 합의함에 따라 페소화 평가절하로 야기된 경제위기를
    타개하고 경제를 안정화하기 위한 비상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외환시장의 페소화 환율은 비상대책 발표에도 불구, 미화
    1달러당 4.925 페소에서 5.325페소로 떨어진 채 마감됐으며 주가 역시 3%
    이상 떨어져 이 대책이 멕시코의 경제위기를 해소할 수 있을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세디요 대통령은 이날 전국에 방영된 TV연설을 통해 "멕시코는 현재 모든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당면해 있으며 모든
    사람들에게 희생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히고 더 이상의 인플레나 페소화의
    평가절하를 막을 수 있도록 임금과 물가상승 억제하는데 함께 노력해 줄
    것을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그는 당초 2일 중에 경제안정을 위한 비상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정부와 재계.노동계 등 3자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6차례나 연기하는
    우여곡절을 겪은 뒤에야 발표가 이뤄졌다.

    이날 발표된 비상대책은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각각 물가인상과 임금인상
    억제를 요구하는 대신 정부는 세금을 줄이고 국유화된 철도와 공항, 항만
    시설 등의 상당부분을 민영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밖에 미국과 캐나다 등을 비롯한 외국으로부터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1백80억달러의 지원을 받아들이는 한편 공공지출을 줄이고 경상수지 적자를
    1백40억달러선으로 줄이는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세디요 대통령의 비상대책 발표에 앞서 정부와 재계, 노동계 지도자 등은
    <>올한해의 임금인상 폭을 최대 7%에서 억제하고 <>수입가격 인상에 따른
    물가인상 이외의 "부당한" 물가인상은 피하는 등의 인플레억제 협약에
    합의했다.

    이 협약은 멕시코 경제안정을 위한 비상대책의 길을 열어놓기 위해 체결된
    것으로 세디요는 이 협약의 목적이 상호신뢰를 구축하는데 있다고 강조하고
    의회에 이협약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회의를 소집해 줄 것을 촉구했다.

    멕시코 정부는 이날 올해의 경제성장이 이전에 예상됐던 4%보다 줄어든
    1.5~2%선에서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수년간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유지해 온 멕시코는 지난해 정치적
    혼란 등으로 12월20일부터 2주만에 페소화의 가치가 30% 이상 떨어져
    급격한 인플레와 함께 안전한 투자대상국으로서의 지위를 상실하는 위기를
    맞았다.

    한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성명을 통해 멕시코의 경제안정을 위한
    비상대책을 환영하고 멕시코 금융시장의 신뢰회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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