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의회의 다수당으로 등장한 공화당이 "북핵청문회"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중순 나웅배 국회외무통일위원장을 비롯한 국회대표단이
대미의원외교의 일환으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국회는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나위원장과 남궁진(민주) 박찬종의원
(무소속)등 3명의 대표단을 미의회에 파견,공화당의 대한반도정책과 북한
핵문제,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운영방안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국회는 나위원장 일행의 방미에 이어 이달하순께 한.미의원친선협회 소속
여야의원들로 구성된 공식사절단을 파견, 문민정부 출범이후 소원했던
한.미 양국 의회차원의 교류및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외무통일위와 한.미의원친선협의 대표단의 잇따른 방미활동은 지난 연말
개각을 통한 외교안보팀의 전면교체에 이어 40년만에 공화당이 상하양원의
다수당으로 등장한후 이루어지는 첫 대미의원외교활동이라는 점에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5일자).